/사진제공=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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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허경환의 아버지가 아내를 위해 결혼 44주년 기념 생애 첫 이벤트를 준비한다.

4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한 허경환 가족의 모습이 그려진다.

결혼 44주년을 기념하는 깜짝 이벤트는 허경환이 단 한 번도 요리를 해본 적 없는 아버지에게 어머니를 위한 요리를 제안하며 성사됐다. 허경환의 아버지는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하면 잘한다"라며 경상도 남자 특유의 호탕한 자신감을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인생 최초로 제주도식 초대형 갈치조림 요리에 나선 허경환 아버지는 범상치 않은 조리 도구를 선보이며 요리 시작부터 관심을 끌어냈다. 이어 거침없이 초대형 갈치의 내장과 지느러미를 다듬는 칼질 솜씨를 선보여 허경환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의 모든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거대 갈치 손질에 이어 인터넷 레시피에 의존해 양념장을 만들기 시작한 허경환 아버지는 재료 계량을 하기 위해 기발한 조리 도구를 꺼내 들었다. 이를 지켜보던 모벤져스 모두가 불안해하며 탄식을 내뱉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허경환 아버지가 처음 도전한 초대형 갈치조림은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영 사랑꾼 허경환 아버지가 준비한 또 다른 이벤트에 허경환 어머니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울컥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모습에 스튜디오의 모벤져스들도 함께 눈물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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