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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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손흥민을 만났다는 것과 기장에게 받은 편지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2 '마이 리틀 히어로' 2화에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도착한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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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IM HERO - in Los Angeles)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도착했다. 미국이 처음이라는 그는 도착과 함께 숙소를 둘러봤다. 그는 "한적하고 좋더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호텔이 아닌 큰 숙소를 잡았다. 그는 "넓고 깔끔하더라. 아주 좋았다"라면서 "회사 분들이랑 다 같이 가는 거 다 보니까 펜션에서 함께 노는 것처럼 같이 밥도 해 먹고 시켜 먹고 저녁에 술도 같이 먹고 아침에 다 같이 모여서 러닝도 뛸 계획으로 큰 숙소를 잡았다. 오순도순 지내는 게 재밌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쇼핑몰을 방문한 뒤 임영웅은 리허설을 위해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임영웅은 콘서트 5일 전에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그는 "3일 전에 일찍 왔으면 애매했다. 5일 정도가 적당했다"라고 털어놓았다. 16시간의 시차가 쉽지 않은 셈. 하지만 임영웅은 시차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사진=KBS2 '마이 리틀 히어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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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이렇게 시차 적응을 할 때마다 축구 선수들이 대단하다. 운동 선수들. 우리의 쏘니"라고 말했다. 이어 "저번에 런던에서 복귀하는 비행기에 손흥민이 같이 탔다. 다음날이 국가대표 경기였다. 말이 안 되거든. 시차 적응하지도 않고 바로 다음 날 게임 뛰는 게 내가 시차 적응을 이렇게 해보니까 알겠다. 절대 못 한다. 그런데도 그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건 존경스럽다"라고 했다.

또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쉬면서 돌아오고 있는데 한 스튜어디스분이 종이를 건네주시더라. 글씨가 쫙 쓰여 있더라. 읽어봤더니 '임영웅 가수님 안녕하세요. 기장입니다'라고 적혀있더라. 기장님의 손 편지를 받아서 감동이다 했다. '우리나라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기에 국민들을 위로해 주시고 존경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평소에도 좋아했는데, 승무원들도 좋아하고 승무원 부모님들이 좋아하셔서 사인 요청하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정중하게 사인 요청이 왔다. 이거는 안 해드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정중하게 글씨 길게 써서 사인을 완료했다. 10장 정도 되더라. 맞췄는데 더 있나 하고 넘겨봤더니 '손흥민 선수 안녕하세요. 기장입니다'(라고 적혀 있더라) 그런 해프닝이 있었더랬다"라며 웃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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