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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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영웅시대는 자신의 전부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1 '뉴스9'에는 임영웅이 출연했다.

임영웅은 팬들과의 인사법인 '건행'에 대해 "처음에는 그냥 재치있게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좀 줄인 거였다. 이 제스처도 초반에는 경례를 귀엽게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하다 보니까 점점 이렇게 되더라. 그러면서 건행하시라는 저만의 시그니처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최근 KBS2 단독 리얼리티 '마이 리틀 히어로'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임영웅은 "제가 최근에는 방송을 좀 많이 안 나왔는데, 제가 TV에 나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본인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더라는 그런 사연을 접해서 한시라도 빨리 방송을 좀 출연을 해야겠다는 마음에 계획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MBTI I인 내향적인 편이지만 무대에서는 E처럼 활발하고 쾌활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임영웅. 그는 "좀 긴장되고 떨리고 그런 건 있는데 어릴 때부터 좀 주목받고 무대에 올라가고 이런 건 좋아했던 것 같다"며 "무대에 올라가면 당연히 저도 너무 손발이 떨리고 땀도 나고 하는데 하고 나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임영웅 "영웅시대=나의 전부, '건행'보다 좋은 말 없어"…뉴스마저 뒤흔든 '히어로'[TEN이슈]
임영웅 "영웅시대=나의 전부, '건행'보다 좋은 말 없어"…뉴스마저 뒤흔든 '히어로'[TEN이슈]
임영웅 "영웅시대=나의 전부, '건행'보다 좋은 말 없어"…뉴스마저 뒤흔든 '히어로'[TEN이슈]
임영웅 "영웅시대=나의 전부, '건행'보다 좋은 말 없어"…뉴스마저 뒤흔든 '히어로'[TEN이슈]
임영웅 "영웅시대=나의 전부, '건행'보다 좋은 말 없어"…뉴스마저 뒤흔든 '히어로'[TEN이슈]
임영웅 "영웅시대=나의 전부, '건행'보다 좋은 말 없어"…뉴스마저 뒤흔든 '히어로'[TEN이슈]
사진=KBS1 방송 캡처
사진=KBS1 방송 캡처
'마이 리틀 히어로'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임영웅은 "아무래도 미국에 가서 팬 여러분들을 만나 뵌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직접 만나 봬니까 진짜 가족을 만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미국에서 확 들었다"고 답했다.

이번 리얼리티에서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던 임영웅. 실제 자신은 어떤 사람이냐는 물음에 "예능 촬영을 하거나, TV에 나올 때는 평소보다는 조금 올라간 톤, 높은 텐션으로 방송하곤 하는데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더라. 진짜 제 모습은 좀 말수도 좀 적고 톤도 좀 낮고 그런 편안한 느낌의 모습이라고. 그런 모습으로 이번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모든 부분이 조금 오랜만이라서 부끄럽고 쑥스럽긴 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거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저는 마음을 열어놨다"며 "제작진이 하시는 대로 그냥 하시라고. 내려놓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영웅은 최근 발표한 '런던보이'를 직접 작사, 작곡했다. 임영웅은 "사실 제 자작곡을 쓰는데 더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알았다. 어느 날 갑자기 가사와 멜로디가 확 떠올라서 그냥 적어보고 흥얼흥얼 해보고 하다 보니 (만들어졌다). 제가 혼자 다 한 건 아니고 또 전문가들과 함께 도움을 받아서 하다 보니까 금방 만들어지더라"고 전했다.

3일 저녁 방송되는 '마이 리틀 히어로' 2회에서는 또 다른 신곡이 처음 공개된다. 임영웅은 "작사, 작곡에도 제가 다 참여를 했다. 특히 가사 같은 부분은 제가 깊이 개입했다. 제가 말하다 보면 스포를 많이 할 것 같아서 조금 줄여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살짝 힌트를 달라는 요청에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으면서 좀 영감을 받았다. 또 미국에 가서 이런저런 생각들도 하고 풍경들도 보면서 가사가 떠올라서 곡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임영웅의 든든한 백은 무엇보다 19만 명의 팬클럽 영웅시대다. 하늘색 옷을 입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모습에 임영웅은 "지금도 소름이 돋았다. 항상 진짜 꿈 같다.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마다 사실 평범하게 일상을 사는 저한테는 또 공감이 안 된다. 가끔씩 잊어버린다. '저게 나인가?' 저건 내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또 그런 순간들이 오면 또 믿기 지가 않는 거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 삶을 살게 해주셨고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셨고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게 해준 게 영웅시대이기 때문에 정말 나의 전부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며 영웅시대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임영웅은 "올해부터는 도전을 할 수 있는 꿈을 꿔보려고 한다. 더 많은 세대와 공감을 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해외에 계시는 다른 나라 분들과 또 공감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음악적인 부분을 좀 더 스펙트럼을 넓혀서 해외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팝 장르 도전 의향을 묻자 "그렇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랩 장르에 대해서는 "랩은 제가 잘하지 못해서"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힙합 장르에 대해서는 "약간 그런 느낌도 가미해서"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꿈을 향해 간절히 도전하고 달려가는 분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냐는 물음에 임영웅은 "간절하게 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준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정말 간절하게 바라고 생생하게 꿈꾸면 못 이룰 게 없는 것 같다"며 응원했다.

끝으로 임영웅은 "저는 이렇게 말로써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이런 능력이 사실 조금 없는 사람이고 무대에서 음악을 통해서는 늘 해왔다. 그래서 항상 저는 이렇게 말씀드린다. 이 말보다 좋은 말 없는 것 같다. 건강하고 행복하시라. 저는 짧게 제 시그니처인 건행을 메시지로 담았다"고 인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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