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3'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3'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과 이성경이 각자 심란한 마음을 품은 채 마주한다.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측은 2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복잡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서우진(안효섭 분)과 차은재(이성경 분) 커플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0회에서 서우진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건물 붕괴 현장에 들어갔다가 손과 손목에 철근이 관통되는 부상을 입었다. 서우진의 의사 생명이 끊어질지도 모르는 위기였다. 김사부(한석규 분)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 수술을 펼쳐 신경을 봉합했지만, 신경이 돌아올지 여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써전 서우진의 앞날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11회 스틸컷에는 수술을 마친 후 회복 중인 서우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서우진은 보호대를 찬 자신의 손목을 내려다보며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이다. 수술 천재라 불리며 빠른 손으로 많은 환자들을 살려왔던 서우진이다. 수술을 잘 마치고 재활을 시작했지만, 언제쯤 칼을 잡을 수 있을지 막연히 엄습하는 불안감에 침전된 서우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차은재는 그런 서우진을 걱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앞서 서우진의 사고 소식에 눈물을 글썽이는 차은재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애가 타게 만든 바. 차은재는 서우진을 애틋한 눈빛으로 보다가,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진 차은재의 돌발 행동에 서우진은 놀라면서도, 평소와 다른 차은재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심각해진 분위기가 과연 어떤 대화를 나눈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날 서우진과 차은재는 심란한 마음을 숨기며 애써 밝은 모습으로 마주한다. 그러나 눈빛만, 표정만 봐도 서로를 아는 두 사람이다.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두 사람의 대화가 시청자들을 또 한번 울릴 예정이다.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진은 “재활을 시작한 서우진의 손목은 어떤 상태인지, 또 차은재가 감정적으로 돌발 행동을 한 이유가 무엇일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11회는 6월 2일 밤 10시, 12회는 3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