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VS임시완, 션 "장애우와 함께하는 대회 준비, 꼬시면 넘어올듯"('어울림픽')
'어울림픽' 멤버들이 프로그램에 추천하고 싶은 스타들을 나열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에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즐거운 챔피언3 - 어울림픽'(이하 '어울림픽')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손성권 PD와 가수 션, 배우 이엘리야, 서지석, 박재민이 참석했다.

평소 후배 박보검, 임시완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가수 션은 "후배들에게 러닝이나 릴레이 등 살짝씩 던져보고 있다. 다른 종목도 조금씩 꼬셔보면 넘어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사실 철인 3종을 했으면 하는데 아직 그걸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며 웃어보였다.

휠체어 농구에 도전해본 배우 박재민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을 휠체어 농구에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션은 "휠체어는 다시 제작해야할 것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울림픽'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론칭된 프로그램으로, 시즌 1, 2를 지나 거대 상금이 걸린 정식 대회를 다룬 시즌 3로 돌아왔다. 육상-혼성 유니버셜 릴레이, 농구-3X3휠체어농구, 양궁-혼성 듀오, 세 종목에서 펼쳐지는 성별, 장애를 뛰어넘는 화합의 축제를 그린다는 취지다. '어울림픽'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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