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장률 /사진=텐아시아 DB
고아성, 장률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고아성, 장률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 호흡을 맞춘다.

2일 티빙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춘화연애담'은 왕실 적통 공주인 화리공주가 남편을 직접 낙점하는 '부마 직간택'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벌어지는 로맨스.

작품 속 소재인 동명의 춘화소설집 '춘화연애담'은 가상의 동방국 공주가 주체적인 연애를 펼치는 왕실 로맨스 소설집으로,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아름다운 삽화로 담아내 여성들 사이 은밀하게 입소문을 탄다.

고아성이 자유분방하게 자란 왕실 막내 공주이자 자주적으로 사랑을 찾아나선 화리공주 역을 맡는다. 그는 처음으로 19금 사극에 도전한다.

도성 최고의 거상이자 갑부로 화리공주의 첫 번째 부마 후보에 오른 최환 역에는 장률이 확정됐다. 장률은 극 중 수려한 얼굴로 돈과 여자를 밝히는 바람둥이 같지만, 어딘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인물 최환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작품이 당대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를 끈 왕실 로맨스 춘화 소설집을 소재로 하는 만큼 여성 작가와 여성 감독 의기투합에도 이목이 쏠린다. 연출에는 드라마 '사랑이라 말해요', '며느라기'의 이광영 감독이, 극본은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뉴논스톱', '순풍산부인과'의 서은정 작가가 함께해 세련된 연출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알고 있지만,' 등의 비욘드제이와 SLL이 제작을 맡아 고유한 색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춘화연애담'은 오는 2024년에 공개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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