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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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 온 국민을 분노케 한 ‘부산 영도구 스쿨존 사고’를 조명한다.

1일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스쿨존 언덕길에서 굴러 내려온 대형 화물이 등교 중이던 故 황예서 양을 덮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하역 작업 중이던 지게차에서 1.5t 대형 화물이 떨어져 빠른 속도로 질주, 안전 펜스를 뚫고 등교 중이던 아이들을 덮치는 장면이 담겨 충격을 안긴다.


이 사고로 열 살 황예서 양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후 작업자들이 안전장치 하나 없이 작업을 한 것뿐만 아니라, 지게차 운전자가 무면허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故 황예서 양의 아버지는 제작진을 만나 딸에 대한 사랑을 표하며 애끓는 심정을 토로한다. “곳곳에 우리 예서의 흔적이 남아있어요”, “우리 강아지, 예서는 저의 행복이었어요” 라고 울먹이는 비통한 예서 아버지의 모습에 패널들 역시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린다.


또 생일을 한 달 앞두고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딸에게 보낸 아빠의 편지가 공개돼 이수근을 오열케한다.


가장 안전해야 할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한 비극적인 사고. 문제는 작년부터 요구한 사고 방지 안전 대책이 반영되지 않고 결국 사고로까지 이어졌다는 것. 예견되어 있었던 사고, 막을 수 있었던 인재에 규현을 포함한 모두가 분통을 터뜨린다.


이 외에도 ‘한블리’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8일 만에 두 번의 급발진 의심 사고를 겪은 택시 기사의 사연을 조명한다.


한편 ‘한문철의 블랙박스’는 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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