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단' /사진제공=tvN
'유랑단' /사진제공=tvN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이 본격 무대에 앞서 릴스 도전으로 추억을 쌓는다.

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댄스가수 유랑단' 2회에서는 유랑단 멤버들의 본격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의 무대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의 노력과 열정도 담길 예정. 이효리는 20년 전 함께했던 댄스 크루 나나스쿨과 감동의 재회 현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효리와 동시대 활동한 어린 댄서가 어느덧 학부모가 된 모습으로, 다시 예전의 그 무대를 위해 이효리와 함께 열정을 불태우는 장면이 가슴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유랑단의 '릴스' 도전기도 펼쳐진다. 앞서 이효리는 릴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약 3년 만에 SNS 계정을 다시 만들어 화제가 됐다. 본격적으로 릴스에 올릴 영상을 촬영하는 멤버들의 좌충우돌 도전기가 웃음을 전할 예정. 댄스 크루 어때의 지원사격 속에서 각종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가운데 홍현희는 "이거는 보호해야 돼", "왜 이렇게까지 열심히 하냐"라고 해 어떤 과정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에 이효리는 "이런 거 언제 해 봐. 젊은이들 하는 거"라고 받아쳤다고.

멤버들은 해군사관학교 깜짝 게릴라 공연을 마친 뒤 진해군항제의 백미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엄정화의 '초대' 무대 도전을 예고했던 보아는 "최대한 원곡 느낌을 살리려고 한다. 노래하기로 하고 나서 들어봤는데 자꾸 정화 언니에게서 (박)진영이 오빠가 느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초대'는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업한 곡으로 이효리는 "진영이 오빠가 곡 진짜 잘 쓴다"라고 이야기를 보태기도.

당시만 해도 엄정화의 출연작 '닥터 차정숙'이 방영 전이었던 터라 멤버들의 대화 내용이 더욱 흥미를 모은다고. 이효리는 전업주부로 살다가 1년차 레지던트 의사로 돌아온 엄정화의 드라마 내용을 듣던 중 "나야말로 전업주부로 살다가 '10 Minutes'으로 왔다"라고 말한다.

자연스럽게 활동 당시 즐겨 들었던 노래로 주제가 옮겨 가고, 멤버들이 직접 자신만의 힐링곡과 아티스트를 꼽아 눈길을 끌 예정이다. 댄스 가수들이었던 멤버들은 발라드에서 주로 힐링을 얻었다는 반전 고백과 함께 각자의 추억을 쏟아낸다. 서로가 꼽은 아티스트에 세대차이를 느끼면서도, 때로는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으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유랑단이 첫 번째로 발길을 향한 군항제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수천 명 앞에서 성사된 유랑단 첫 공연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베일을 벗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2회 방송에서는 군악의장 페스티벌 폐막식 무대에 이어 여수, 광양으로 향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멤버들의 진솔한 토크가 무대 못지 않은 묵직한 감동과 재미를 함께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댄스가수 유랑단'의 2회는 오는 6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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