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세븐, 이다해 부부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세븐, 이다해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세븐, 이다해 부부의 결혼식에는 GD, CL 등 동료 가수부터 권상우, 차태현, 오연수 등 배우들까지 화려한 하객 군단이 자리를 빛냈다. 축가로는 가수 태양과 거미가 나섰다.

이후 폐백 영상에서 이벤트가 펼쳐졌다. 세븐이 홀로 영상에 등장한 것. 세븐은 "다해 어머님에게 프러포즈를 못 했다"며 장모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랐다. 세븐은 "40년 가까이 다해와 같이 살아오면서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다. 이번에 처음 떨어져 지낼 생각을 하시니까 많이 서운한지 거의 매일 우셨다. 어머니 다해를 내게 보내는게 아니라, 내가 어머니 아들이 되는 거다. 멋진 사위가 될테니까 사랑스러운 장모님이 되어달라. 사랑한다"고 고백 후 장모님에게 반지를 선물했다.

세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장모님과 다해의 관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장모님께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8년 동안 만나면서 어머니한테 받은 감사함과 고마움을 표현한 적이 없었다. 많은 가족 앞에서 어머니한테 선물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다해 또한 "엄마한테 해주는 이벤트였어서 나에게 해준 것보다 백배 천배 더 좋았고 고마웠다"고 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는 이다해, 세븐 부부의 결혼 2일차 신혼집이 공개됐다.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의 신혼집은 알고 보니 지난 방송에서 이미 공개된 이다해의 집이었다.

이다해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려고 해봤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우리 집에서 신혼집으로 출발을 한번 해보자고 했고 (세븐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세븐은 “저는 뭐 선택권이 없었다. (이다해가) 하자는 대로. 원하는 대로”라고 답했다.

이다해는 “(세븐이) 대신 혼수처럼 다 해줘서”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세븐은 “기본적으로 주방 인테리어, 냉장고, 김치 냉장고, 와인 셀러, 식기세척기, 그런 것들을 했다”고 밝혔다.

세븐의 방 한쪽에는 침대에 자리잡고 있었다. 이에 패널들이 신혼부터 각방이냐며 의아해했고, 이다해는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 그리고 (세븐은) 각방 쓰고 이러는 걸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손님들이 오게 될 경우 사용하게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낮잠을 자겠죠”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거주 중인 집은 서울 강남구에 자리 잡은 고급빌라로, 이다해가 2013년 매입했다. 당시 매입가는 25억 9445만원이고, 최근 거래가는 46억원 정도라고 알려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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