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사진=방송 화면 캡처)
'하늘의 인연'(사진=방송 화면 캡처)

'하늘의 인연' 고은미가 이훈의 흔적을 발견하고 무너졌다.

23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전미강(고은미 분)이 채영은(조미령 분)을 골탕먹이려 대학 캠퍼스를 찾았다.


이날 전미강은 자신의 속을 뒤집어 놓은 채영은을 복수하려 하진우와 강세나의 대학으로 불러냈다. 하진우가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채영은에게 현장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먼저 도착한 전미강은 대학교 소극장에 있다가 한 학생을 마주치게 됐다. 이에 전미강은 "여기 연극동아리 학생중에 하진우라는 학생 있죠? 되게 열심히 한다고 들었는데?"라고 물었고 학생의 품에서 '봄의 길'이라는 희곡집을 발견했다.

이어 전미강은 "혹시 윤이창 희곡 '봄의 길' 맞아요?"라고 물었고 학생은 "어떻게 그걸 알아요?"라고 물었다. 이를 본 전미강은 털썩 주저앉았고 채영은에게 "너 그냥 들어가. 나 지금 너 볼 기분 아니야"라고 통보했다.


이에 길길이 뛰는 채영은은 전미강에게 "너 돌았어? 네가 먼저 보자고 했잖아. 얘 진짜 신박하게 엿먹이네?"라며 분개했다. 이어 전미강은 소극장에 주저앉아 "보고 싶어 보고 싶어 이창씨. 당신 보고 싶어. 당신 보고 싶어서 미치겠어. 나 어떡해, 이창씨"라고 목놓아 울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