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킹더랜드'
/사진제공=JTBC '킹더랜드'
폭풍 마이웨이의 소유자 이준호가 임자 임윤아를 제대로 만났다.

18일 JTBC 새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측은 3차 티저를 공개했다.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주택 청약 통장과 웃음, 연애 세포는 갖지 못한 신입 본부장 구원(이준호 역)의 사랑 도전기가 돋보인다.

공개된 영상은 낙하산을 타고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구원의 모습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연다. 구원은 킹호텔의 본부장이라는 타이틀은 물론 미모와 지성, 재력까지 완벽해 이제 더 이상 원하는 것도 없는 풀 소유 그 자체인 인물.

그런 그에게도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주택 청약 통장과 웃음, 그리고 연애 세포. 특히 가식적인 웃음을 극도로 멀리해 "스마일"이라는 주문에도 입꼬리만 올린 어색한 미소를 짓는 한편, 누군가에게 "웃지 마"라고 명령하기까지 한다. 자신은 물론 남의 웃는 얼굴조차 제대로 보기가 어렵기 때문.

이렇게 웃음을 싫어하는 까칠한 성격에다가 유머와 센스도 부족한 탓에 구원의 연애 세포는 꽁꽁 얼어붙어 있다. 호텔리어 천사랑(임윤아 역) 앞에서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은 연애 초보의 험난한 미래를 예감케 한다. 심지어 경찰(진선규 역)조차 구원을 향해 "딱 보면 보이거든요"라며 문제점을 짚어내 웃음을 자아낸다.

설상가상 구원은 "웃으면 해고", "그쪽은 죽었다 깨도 내 스타일 아니다"라는 뾰족한 말로 천사랑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상황. 겨우 용기를 내 "저녁 먹을래요?"라며 다가가 보지만 천사랑은 “싫은데요?”라며 단칼에 거절해 구원을 당황하게 만든다. 과연 구원이 천사랑의 마음을 사로잡고 연애 초보 타이틀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티저 영상 속 캐릭터에 녹아든 이준호의 유쾌한 변신이 호기심을 더한다. 호텔 본부장의 카리스마는 물론 사랑이 낯선 남자의 어색한 미소와 몸짓을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는 것. 이준호의 색다른 매력으로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잡을 '킹더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역)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역)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오는 6월 17일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