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성국이 아빠가 된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이 24세 연하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성국은 "소리를 하나 들려드릴 테니 이게 무슨 소리인지 맞히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수홍은 "지금 뭐 하는 거야? 프로그램 안에서 퀴즈쇼를 진행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최성국은 "이걸 맞히는 분께는 상품 하나 드릴까?"라면서 가방을 뒤적여 새콤한 젤리를 꺼냈다.

박경림은 "정말? 임신하셨어?"라고 질문했다. 최성국은 오나미에게 "정답"을 외쳤다. 박경림은 "축하한다. 너무 잘 됐다"라고 기뻐했다. 박수홍은 좌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림은 "우리 아저씨도 노력 중인데"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아 축하한다고. 왜 이런 식으로 해"라며 큰소리쳤다. 최성국은 지난해 11월 24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6개월 만에 아빠가 되는 셈. 최성국은 "제가 아빠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런 소리가 녹음되는지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최성국은 "드라마처럼 우와 이런 게 아니라 나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계획한 것도 아니었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덜컥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지 올바른 길이고 맞는 방향일까. 어떻게 해야 아내를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까 이런 쪽으로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놓았다.

최성국은 "집들이 오셨을 때 진행하고, 수홍이가 아기 신발이랑 배냇저고리를 선물했는데 깜짝 놀랐다. 아내랑 나는 소름이 돋았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너무 축하할 일이고 기쁜데 솔직히 박탈감이 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고 경쟁하는 관계다. 한 번도 솔직히 나는 성국이가 부러웠던 적이 없었다. 인테리어 잘 된 거 요 정도였다. 희한한 게 병원에 정말 열심히 다녔는데 너무 바라면 (오히려) 안 된대. 쟤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라고 했다.
최성국에 따르면 아내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9월쯤이다. 최성국은 "아가라고 할 수 없으니까 태명을 지어야 한다고 하더라. 추석이라고 지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그럼 나는 설로 도전하겠다"라고 포부를 다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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