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방송인 엄영수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결혼, 행복하지만 불만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엄영수가 김구라를 만나,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엄영수는 녹화 예정 시간보다 1시간 먼저 도착했다.

이에 "약점이 많다. 결혼 횟수와 이혼 횟수가 많은 것에서 대중에게 행복하고 정말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을 은연 중에 약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또 "그래서 다른 사람이 늦게 오는 것은 용인이 되는데, 저 같은 사람이 그러면 '저 사람이 (이혼)전적이 그래서 그렇구나'라고 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누명을 쓰기가 싫은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엄영수는 "결혼에 대한 좋은 추억들이 많이 있다. 또 할 때마다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엄영수는 첫번째 결혼 때 11년을 살았고, 두 번째 결혼이 사실상 1년을 못 살았다. 법률상으로는 3년을 유지해서,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삼혼)은 3년째가 됐다"라고 말했다.

엄영수는 첫 번째 이혼 직후 두 번째 결혼을 했다. 그는 "내가 먼젓번에 헤어진 것에 내 잘못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암묵적으로 나는 큰 잘 못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이라고?"라고 물어봤다. 엄영수는 "'저 사람은 당당하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어떤 잘못이 있으면 어떻게 바로 결혼할 수 있겠나"라고 언급했다.

김구라는 "'저 사람은 당당하구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어떤 잘못이 있으면 어떻게 바로 결혼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엄영수는 마지막으로 "제가 국내에서만 결혼을 했었는데, 미국 시민권자하고 결혼하면 국제 결혼 아닌가. 안 가본 길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밝혀, 주위의 웃게 만들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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