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사진=텐아시아DB
강호동./사진=텐아시아DB
0%대의 부진한 시청률 때문일까. SBS ‘강심장리그’와 비슷한 시간대를 피하고자 한걸까. 채널A 예능 ‘고기서 만나’가 편성을 변경해 오늘(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고기서 만나’는 고기 부위별로 차근차근 배우고 맛보고 즐기며, 부위별 최고의 고기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 강호동과 김호영, 송소희가 출연한다. 지난 4월 11일 첫 방송된 ‘고기서 만나’의 기존 편성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10분. 그러나 4회 만에 편성 요일과 시간을 변경하게 됐다.

‘고기서 만나’는 강호동의 먹방 예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시청률은 기대 이하다. 첫회 0.6%로 시작, 2회 0.5%, 3회 0.8%까지 계속해서 0%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3일부터는 SBS에서 강호동과 이승기가 MC를 맡는 ‘강심장 리그’가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고기서 만나' /사진제공=채널A
'고기서 만나' /사진제공=채널A
4일 방송되는 ‘고기서 만나’ 4회에서는 소고기를 뛰어넘는 돼지고기, ‘갈매기살’을 파헤친다.

갈매기살 ‘3대 성지’ 중 한 곳인 종로 갈매기 골목을 방문하게 된 강호동, 김호영, 송소희. SNS를 뜨겁게 달군 최고의 핫플레이스답게 완벽한 맛은 기본에 분위기까지 맛있는 30년 갈매기살 성지에 MC삼남매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미국과 영국에서 온 친구들의 갈매기살 극찬 세례와 갈매기살 성지에서 벌어진 뜬금없는 프로포즈까지, ‘고기서 만나’ 역대 가장 버라이어티한 갈매기살 성지 방문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갈매기살의 진정한 원조, 40년 전통의 성남시 여수동 성지를 찾아간다. 40년간 이어온 비법을 간직한 생갈매기살과 양념갈매기살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삼남매. 소고기급 비주얼과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육즙의 향연에 역대급 폭식을 보여준다는 후문.

‘고기서 만나’ 4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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