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조선변호사' 방송 화면
/사진=MBC '조선변호사' 방송 화면
우도환과 김지연(우주소녀 보나)가 첫 입을 맞췄다.

2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앞서 2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5%, 전국 기준 4.4%를 기록했다. 추영우(최무성 역)에게 항의하는 어린아이를 강한수(우도환 역)가 도우며 대립하는 부분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한수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이봉삼(최순진 역)을 극적으로 구해내고, 추영우 처단에 성공하며 희열을 맛봤다. 자객에게 습격당한 강한수와 이연주(김지연 역)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줬다. 그러던 중 강한수는 "다시는 억울하게 소중한 사람을 잃는 일 따윈 안 할 거야"라고 고백하면서 연주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이연주 또한 이번 사건을 마무리한 이후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로 마음먹었다. 과연 이연주의 정체가 밝혀진 뒤에도 두 사람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 시선을 모았다. 이연주는 유지선(차학연 역)이 강한수에게 추도령(조민규 역) 사건을 맡긴 일에 대해 따져 물으며 강한수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지선은 고개를 숙이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봉삼은 추도령 사건과 관련 고문을 당해 몸이 크게 상해 있었고, 이내 자신이 강칠구를 죽였다며 자백해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봉삼은 아내와 아들 용이(이주원 역)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강한수의 도움으로 재심하기로 했다. 하지만 송사는 취소됐고, 이봉삼이 독을 먹고 발작을 일으키는 등 위기에 내몰렸다.

유지선은 추도령을 만나 강한수가 강칠구를 죽인 사건과 관련한 증좌를 찾았다고 말을 흘렸다. 분노에 휩싸인 추도령은 강한수를 찾아가 행패를 부렸고, 강한수의 언변에 놀아나며 자백까지 하게 됐다. 결국 추도령은 사형을 당했고, 자신을 버린 유제세(천호진 역)에 분노한 추영우는 뇌물 장부를 들이밀며 협박했다. 추도령 무덤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던 추영우는 유제세가 찾아오자 목을 조르러 달려들었지만, 유제세가 추영우에게 칼을 꽂아 결국 최후를 맞게 됐다.

방송 말미, 강한수의 동생인 은수(한소은 역)와 유제세의 의미심장한 만남이 그려졌다. 유제세는 은수에게 "만나보겠느냐? 아니면 처음 약조대로 네가 할 일을 하겠느냐?"라고 말해 두 사람에게 얽힌 사연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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