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사진=바른손이앤에이 제공)



“윤종신이 임보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 장항준입니다.”

영화감독 장항준의 최근 공식 인삿말이다.


장항준은 현재 영화 ‘리바운드’부터 ‘예능계 치트키’로 떠오르며 그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로 본업인 영화감독으로 복귀한 장항준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찬사와 호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뛰어난 연출력까지 입증받으며 영화계에 ‘장항준 시대’를 활짝 열었다.

최근 본업이 아닌 각종 예능에서 유쾌한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다가갔던 장항준이지만, 그의 일대기와 최근 입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1996년 영화 ‘박봉곤 가출사건’ 각본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충무로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장항준은 이후 2002년 흥행에 성공한 영화 ‘라이터를 켜라’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또한 장항준이 연출한 ‘드라마의 제왕’, tvN ‘위기일발 풍년빌라’, SBS 드라마 ‘싸인’ 등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 드라마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면서 연출, 각본, 각색 실력까지 방송 관계자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이런 장항준이 예능계에서도 빛을 내기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VIVO TV’의 ‘씨네마운틴’을 통해 입담을 검증받은 데 이어, tvN 예능 ‘아주 사적인 동남아’, ‘알쓸인잡’,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JTBC ‘듣고 보니 그럴싸’ 고정 출연까지 ‘무비테이너’로서도 활약 중인 것은 물론, ‘신이 내린 꿀 팔자’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쉼표 없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송은이를 필두로 신봉선, 안영미, 김수용, 권일용이 소속된 미디어랩시소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JTBC ‘아는형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서도 넘치는 예능감과 함께 진정성과 유쾌한 모습이 가득한 매력으로 편한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인생은 장항준처럼”이라는 말이 있듯, 영화부터 예능까지 섭렵한 장항준의 활약상과 자존감,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는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앞으로 장항준의 행보와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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