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장혁, 장나라./사진제공=tvN
'패밀리' 장혁, 장나라./사진제공=tvN
배우 장혁이 장나라와 네 번째로 작품을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12일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와 장정도 감독이 참석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물.

'패밀리'는 장혁과 장나라가 '명랑소녀 성공기', '운명처럼 널 사랑해', '2014 드라마 페스티벌 - 오래된 안녕' 이후 9년 만에 함께하는 네 번째 작품이다. 장혁은 "숙성에 대한 느낌이 정확한 것 같다. 예전에도 잘했지만, 지금은 훨씬 더 밀도감이 좋아진 것 같다. 아무리 로맨틱 코미디, 코미디라고 하더라도 너무 붕 떠있으면 현실로 안착하기 쉽지 않은데, 장나라랑 연기하면 안착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작품에는 싱글로 만났다. 두 번째는 부부가 됐는데 아이가 없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아이가 생겼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장나라는 "드라마 내용도 너무 재밌었지만, 장혁 선배가 상대역이 될 것 같다고 해서 '해야죠' 라고 했다. 장혁 선배와 지금까지 대화가 많았던 건 아닌데, 너무 편하게 다 받아줬다. 내가 놓치고 가는 것들을 다 챙겨준다. 전생에 라이트 형제가 아니었을까 싶다"며 "장혁 선배와 '전원일기'까지 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에 장혁은 "다음에는 사극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패밀리'는 오는 4월 17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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