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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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진이 이상윤에게 기댔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서는 홍태라(이지아 분)의 진심을 알게 된 고해수(장희진 분)가 충격적인 선택을 했다.

표재현(이상윤 분)의 폭주는 멈출 기미가 없었다. 어머니 김소혜(오봄길 분)를 죽게 만든 장금모(안내상 분)에 대한 복수심과 홍태라에 대한 집착으로 홍태라의 운명을 조작한 표재현. 장금모를 괴롭히기 위해 고해수와 장도진(박기웅 분)의 결혼까지 방조했고, 홍태라가 자신이 설계한 파라다이스 안에서 행복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고해수를 외국으로 보내 없애려고 했지만, 홍태라가 표재현 몰래 고해수를 구해 비극은 벌어지지 않았다.

홍태라는 김선덕(심소영 분) 협박 때문에 고태선(차광수 분)을 죽인 동생 차필승(권현빈 분)의 죗값을 대신 감내했다. 홍태라는 자신이 죽인 걸로 알고 있는 고해수에게 눈물의 사과를 했다. 하지만 진실을 알지 못하는 고해수는 원망을 폭발하며 다시 표재현 옆으로 돌아가 지옥에서 살라고 저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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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라는 동생 차필승과 딸 표지우(김시우 분)를 표재현이 없는 안전한 프랑스로 보낸 후, 자신의 과거를 폭로해 표재현을 무너뜨릴 계획을 짰다. 하지만 차필승은 떠나기 전 고해수를 찾아가 고태선을 죽인 진범이라고 진실을 털어놨다. 또 홍태라가 스스로를 내던져 표재현을 막고 고해수를 지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하지만 고해수는 진실을 알고도 표재현을 찾아가 "도진씨가 날 죽이려고 했어. 나 겨우 도망쳤어. 나 좀 도와줘. 오빠"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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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고태선 죽음의 또 다른 반전이 있었다. 장금모는 고태선이 자신의 부정을 덮어주겠다고 하자 뒤늦게 암살을 멈추려고 했다. 하지만 고태선을 향해 한 번 당겨진 방아쇠는 멈추지 않았고, 친구가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목격한 장금모는 충격에 휩싸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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