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뱀집'
사진=유튜브 채널 '뱀집'
가수 전소미가 최근 겪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7일, 뱀뱀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뱀집'에는 ‘뱀뱀 우정 기강 잡으러 온 전소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소미는 뱀뱀과 오래된 우정을 드러냈다. 전소미를 본 뱀뱀은 키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소미는 "오빠는 키가 줄고 있고요. 필라테스 해야 해"라며 입담을 과시했다.

뱀뱀은 "7,8년 우정에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라며 전소미의 재치에 감탄했다. 이를 들은 전소미는 "내가 봤을 때 몸으로 싸워도 내가 이길 것 같아"라고 말했다.

뱀뱀은 전소미에 대해 "맨날 이기지 못하고 놀림 받으면 얄밉고 짜증 난다. 그런데 애가 변함이 없고 항상 제 편이라 좋다. 1등 동생이다"라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소미는 뱀뱀에 대해 "마음이 나무처럼 깊고 뚝심 있는 오빠지만 나뭇가지처럼 부러질 것 같은 오빠지. 너무 말라서. 나 오빠보고 다이어트 자극받아"라고 언급했다.

이후 전소미는 "나 너무 웃겼잖아. 크리스마스에 엄마랑 같이 있다가 탕후루가 먹고 싶어서 모자에 마스크 쓰고 홍대에 탕후루 집에 줄 서고 있었다"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누가 날 몰라? 나 잘났지’ 이게 아니라 한 번쯤 날 봤을 법하잖아. 그런데 멀쩡한 20대 남자가 오셔서 ‘옷 입은 것도 제 스타일이시고 생긴 게 좀 이국적이신 거 같은데 정말 죄송한데 번호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전소미는 "나는 15세부터 식스틴하고 이랬으니까 알 사람들은 살짝 어디선가 본 적은 있다. 보통 사진 찍어달라고 하지 번호 달라고 안 하는데. 내가 ‘죄송합니다’하고 모자를 살짝 들었다. 혹시 나 아시면 좀 보라고"라고 말했다.

또 "모자 열었는데 ‘진짜 이국적이시네요’라고 했다. 날 알아보신다면 재미로 넘길 수 있는데. 죄송하다고 고개를 돌렸는데 되게 아쉬워하면서, 중얼중얼하면서 가시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뱀뱀은 전소미에게 남성이 잘생겼냐고 물었고, 전소미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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