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다시갈지도' 방송 화면.
사진=채널S '다시갈지도' 방송 화면.
곽윤기가 첫 해외여행부터 ‘혼자 여행’ 매력에 푹 빠졌다. 대리 여행가로서 직접 소개한 도쿄가 ‘나 홀로 여행지’ 1위에까지 등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S ‘다시갈지도’ 53회에는 여행파트너 김신영, 이석훈, 최태성 강사와 함께 ‘대한민국 쇼트트랙 맏형’ 곽윤기가 동행한 ‘나 홀로 여행지 베스트 3’ 편이 담겼다. ‘일일 도련님 체험기 도쿄’, ‘상상 초월 사우나 쇼 프라하’, ‘이탈리아식 정육 식당 밀라노’를 주제로 혼자 여행하기 좋은 도시를 꼽아 흥미를 높였다.

먼저 ‘나 홀로 여행지 베스트’ 3위는 많은 혼여족들의 사랑을 받는 ‘낭만의 도시’ 프라하였다. 이날 대리 여행자 희재는 멈추지 않는 엘리베이터인 ‘파터노스터’를 무한 탑승하고, 사우나 마스터가 천을 휘둘러 오일향을 공기 중으로 방출시키는 격동적인 사우나 퍼포먼스를 체험하며 색다른 프라하의 매력을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히는 블타바강의 카를교 등 거리 곳곳을 산책하며 로맨틱한 프라하의 매력까지 담아내 엄지를 치켜들게 했다.

2위는 밀라노로, 10개월째 나 홀로 세계여행 중인 ‘여행 고수’ 예또가 대리 여행자로 나섰다. 예또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 밀라노의 대표 쇼핑몰인 ‘비트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를 둘러본 후 바로 옆에 위치한 ‘밀라노 대성당’을 구경하는 최단거리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본토 감성 충만한 주방에서 진행된 쿠킹 클래스로 이색적인 경험을 하는 것은 물론 이탈리아 정통 카바텔리 파스타, 티라미수 먹방까지 즐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탈리아식 정육 식당에서 즐기는 저렴한 스테이크 먹방까지 알찬 혼자 여행 코스가 소개돼 대리 만족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나 홀로 여행지’ 1위에 등극한 도쿄는 곽윤기가 직접 대리 여행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다시갈지도’ 여행 동반자로 출연했던 곽윤기는 쇼트트랙 훈련 외에 해외 여행 경험이 전무하다고 밝힌 바. ‘다시갈지도’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나 홀로 여행을 떠나 관심을 모았다.

먼저 곽윤기는 ‘슬램덩크’ 실제 배경지를 첫 여행 스폿으로 찾아 ‘슬램덩크’ 찐팬임을 인증했다. 이어 이색 선술집에서 직접 낚은 도미로 활어회, 튀김, 간장 조림, 버터구이까지 도미 모듬 요리 먹방을 펼쳐 첫 끼부터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 이에 곽윤기는 “운동만 한다고 이 좋을 걸 못 보고 다녔다. 이래서 여행을 다니는구나”라며 여행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튿날 여행 하이라이트는 집사 카페 방문이었다. 곽윤기는 집사 콘셉트로 차려 입은 직원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핑크 도련님’에 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아침에는 와규 로스트 비프 덮밥 먹방을, 저녁에는 오징어 먹물 몬자야키와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등 여행을 이어가며 혼자 놀기의 고수로 거듭나 이목을 끌었다.

무엇보다 곽윤기는 모든 여행을 끝낸 뒤 “혼자 여행한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첫날부터 지금까지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두려움 없이 여행과 쉼을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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