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사생활' /사진제공=MBN
'신들의 사생활' /사진제공=MBN
MBN 예능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이하 ‘신들의 사생활2’)가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가인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돌잡이 비화를 깜짝 공개한다.

‘신들의 사생활2’는 신화 속에서 깨달음을 얻으며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지식 예능으로, ‘스토리텔러’ 설민석, ‘공감 여신’ MC 한가인, 오랜 기간 신화를 연구한 김헌 서울대 교수, ‘그림 읽어주는 남자’로 유명한 미술사 강사 이창용이 뭉쳐 흥미진진한 신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게스트로 나선 유병재가 자리하고,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대망의 첫 주제로 헤라클레스를 이야기한다. 그러던 중 그는 헤라클레스의 탄생 이야기를 하다가, 모두에게 “돌잔치 때 뭘 잡았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진다.

이에 이창용은 “실을 잡았다”라고, 김헌은 “들은 바 없다”라고 솔직하게 밝힌다. 설민석은 “김헌 교수님은 학문 쪽이시니까 연필을 잡은 걸로”라고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자아낸다. 한가인은 “전 돌잔치를 안 했고, 우리 아이는 돈을 잡았다”라고 답한다.

한가인은 앞서 예능에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지는 않았어서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아빠라는 존재에 대한, 미운마음 자체도 없었다. 미움이란 감정도 애정이 바탕하기에 무감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일찍 결혼하게 된 동기가 사실, 그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컸다”며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울타리가 되준다면 좋겠다고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전 연필을 잡았는데, 그래서 부모님이 헛된 꿈을 많이 꾸셨다”라고 셀프 디스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모두가 빵 터진 가운데, 설민석은 헤라클레스가 생후 8개월 무렵에 잡았던 물건의 정체를 밝혀 충격을 안긴다. 이후 그는 “헤라클레스가 헤라의 계략으로 가족을 잃고, 12과업을 완수하면서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다”며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설민석의 강의에 몰입한 한가인은 “정말 멋짐 폭발!”이라며 “전 오늘부터 헤라클레스 찐 팬”이라고 감탄을 연발한다. 나아가 한가인은 헤라클레스에 빙의한 듯한 설민석의 명강의에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은 기분”이라며 “화면을 보지 않아도, 그려지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엄지 척’을 했다는 후문.

한가인과 유병재를 푹 빠지게 만든 설민석표 헤라클레스 이야기는 오는 6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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