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방은희가 무릎을 꿇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을 찾아간 윤길자(방은희 분)이 차영란(김예령 분)에게 빌었다.
이날 소희를 잃고 망연자실하는 정겨울을 찾아간 윤길자와 윤말자(윤지숙 분)은 정겨울 시모인 차영란에게 홀대를 당했다. 윤길자는 "우리 겨울이 어쩌고 있나요?"라며 "겨울이 얼굴만 좀 보고 가겠습니다"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차영란은 "당신네들 때문에 우리집 쑥대밭 됐으니까 당장 나가요"라며 막말을 했고 윤길자는 "이거 겨울이 주려고 죽을 쒀왔습니다. 이것만 먹이고 가겠다"라고 재차 부탁했다.
차영란은 "나 겨울이 저거 아버님 때문에 살려놨지 아니면 요절을 냈을 거다. 사돈을 맺은 거 부터 선을 넘었다"라며 "겨울이 데리고 가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 연 끊읍니다"라고 화를 냈다.
이에 윤길자를 차영란 앞에 무릎을 꿇고 "노여움 푸세요,사돈. 이번 일은 저희 집안 잘못이고 사돈 집안에 큰 피혜끼쳤다는 거 압니다"라고 눈물로 하소연했고 이를 들은 정겨울 "탓하시려면 저를 탓하시라"며 차영란 앞에 함께 무릎을 꿇고 빌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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