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짱' 장근석 "데뷔 31년차인데 '연기 수업' 받았죠…적당한 긴장감 생겨 좋아요"[TEN인터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078296.1.jpg)
"이 작품을 하기 전에 스스로도 많이 굳어있어서 몇 달 정도 연기 레슨을 받았죠. 주변에서 의아해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운전 10년 하던 사람이 1년만 안 해도 어색하고 깜빡이 위치가 헷갈리지 않나요. 저도 마찬가지로 세포들을 깨우고 꺼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일종의 스트레칭하는 기분이었죠"
"호흡법부터 다 하면서 대학교 생각도 나고, 아역 할 때 생각도 나고 되게 좋았어요. 적당한 긴장감이 적당한 겸손도 만들게 되고 저한테는 되게 좋은 시간이었죠"
!['근짱' 장근석 "데뷔 31년차인데 '연기 수업' 받았죠…적당한 긴장감 생겨 좋아요"[TEN인터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078211.1.jpg)
파트1에서 8년 전 죽은 역대 최악의 사기꾼이 연쇄 살인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어 오는 7일 공개되는 ‘미끼’ 파트2에서는 연쇄 살인 사건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그 놈을 끝까지 쫓는 사람들이 극을 이끈다. 서로 속고 속이는 그들 사이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질 전망이다.
!['근짱' 장근석 "데뷔 31년차인데 '연기 수업' 받았죠…적당한 긴장감 생겨 좋아요"[TEN인터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078191.1.jpg)
그러면서 "하지만 내겐 쉬는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며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잘했다는 생각보다는 참 많이 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근짱' 장근석 "데뷔 31년차인데 '연기 수업' 받았죠…적당한 긴장감 생겨 좋아요"[TEN인터뷰]](https://img.hankyung.com/photo/202304/BF.33081596.1.jpg)
그는 “지난 30년과 다른 내 안의 무언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숙명처럼 하고 있을 때 '미끼'란 작품이 들어왔다. 장르물이어서 선택했다기보다는, 쉬면서 그전까지 제가 쌓아온 반짝이던 나의 이미지가 쭉 빠졌고,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모든 짐을 벗어던지고 원점에서부터 나를 표현할 수 있던 타이밍에 가장 잘 읽혔던 글이 '미끼'였다. 운명적이었던 셈”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도전에도 늘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장근석은 “이번에 ‘미끼’ 스튜디오에서 촬영하면서 거의 50번 중 45번을 저희 팬들이 밥차를 보내주셨다. 스태프들도 이런 촬영장이 처음이라 할 정도로 든든히 지원해주셨다. ‘내 배우 어디가서 기죽지 말라’는 마인드라는 걸 안다. 그만큼 저도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표현했다.
'미끼' 파트2는 오는 4월 7일 공개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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