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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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 김지연이 매력 포텐이 터졌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2회에서 김지연은 복수를 위해 신분을 숨긴 조선의 공주 이연주 역으로 분했다.


이날 연주와 강한수(우도환 분)가 함께 장대방(이준혁 분) 일행에 붙잡혀 온 이후의 상황이 벌어졌다. 연주는 장대방에게 한수를 믿는 담보로 삼백 냥을 제시했고, 다그치는 한수에게 나리를 믿어보고 싶어서 한 일이라며 쏜살같이 대답했다.


답답해하는 한수의 반응에 그는 머뭇거리다 오히려 “나리께 한눈에 반했어요”라고 버럭하기도. 천연덕스러운 연주의 표정은 물론, 둘의 귀여운 티키타카 케미는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연주의 당찬 행보는 계속됐다. 연주는 한수가 흉악범 송사에 나갈지 포기할지를 걸고 소원각에서의 술 내기를 제안한 것. 그는 술을 마시기 전부터 도발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만한 미소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나갔다. 결국 연주는 한수가 쓰러지는 동시에 풀썩 쓰러지며 무승부로 내기를 마무리했다. 이때 찌푸린 눈, 붉어진 볼 등 연주의 만취한 비주얼과 혀 꼬인 말투는 현실성을 높여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끝으로 연주와 소원을 오가는 엔딩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더욱 끌어올렸다. 소원은 한수를 찾아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신을 고용대송 사무소의 조수로 삼아달라고 말해 당황케 했다.


그 이전에 공주 연주로서 임금 이휼(송건희 분)을 만났던 그는 이휼에게 진지한 눈빛과 함께 한수를 제 사람으로 길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저 돈 좀 주시옵소서”라며 활짝 웃었고, 속내를 감춘 듯한 엉뚱 발랄함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처럼 김지연은 이연주 그 자체에 녹아드는 열연과 맑고 해사한 얼굴은 캐릭터가 지닌 순수함을 극대화, 시청자들에게 인물이 매력적으로 와닿게 했다.


한편 ‘조선변호사’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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