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류수영이 명란마요제육덮밥&김밥으로 11승을 거뒀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밥심 스페셜'을 주제로 한 메뉴 개발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류수영은 강남과 일본 시즈오카에 위치한 한식당을 찾았다. K-컬처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만큼 일본에서도 한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굉장히 많다고. 류수영은 그곳에서 직접 한식의 맛을 알리고자 했다. 이에 류수영은 자신의 다양한 레시피 중 많은 사람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비교적 호불호가 없는 메뉴 갈배제육을 선택했다.

외국에서 그것도 낯선 주방에서의 요리인 만큼 류수영도 다소 당황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집중력을 되찾고 맛있는 갈배제육을 완성했다. 드디어 일본 손님들의 식탁에 놓인 류수영의 갈배제육. 류수영과 강남은 긴장된 마음으로 지켜봤다. 일본 손님들은 류수영의 갈배제육을 맛있게 먹었다. 류수영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류수영은 일본 사람들에게 생강향이 익숙하다는 것을 떠올렸고, 즉석에서 이를 레시피에 추가했다. 그렇게 업그레이드된 생강갈배제육이 탄생했다. 일본 손님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일본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호평이 쏟아진 것. 급기야 촬영이 끝난 며칠 후 해당 식당으로부터 류수영의 레시피를 정식 메뉴로 출시하고 싶다는 연락까지 왔다.

실제로 류수영의 메뉴는 해당 식당에서 정식 메뉴로 출시됐다. 어디서든 폭발하는 류수영의 요리 열정이 일본 사람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것. 이렇게 K-푸드 전도사로서 맹활약한 류수영은 갈배제육에서 힌트를 얻어 명란마요제육덮밥과 명란마요제육김밥을 만들었다.

류수영의 메뉴를 맛본 메뉴 평가단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류수영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류수영은 "제가 좋아하는 메뉴인데,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우승까지 하니 기분이 더 좋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수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통산 11승을 달성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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