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변호사' 우도환./사진=조준원 기자
'조선변호사' 우도환./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우도환이 제대 후 한층 밝고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31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우도환, 김지연(우주소녀 보나), 차학연, 이규성과 김승호 감독이 참석했다.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보여주며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유쾌, 통쾌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이다.

3년 전과 달리 한층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도환. 그는 "군대라는 긴 시간을 보내고 오니까 내 자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나 자신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게 주인공이 짊어져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픔이 있어야 성장한다고, 아직도 어렵다. 군대를 다녀와서인지 서른이 넘어서인지, 그렇게 많이 변했나 싶다. 제대 후 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다 우도환은 "아! 생각해보니 (군대에) 언제 끌려갈지 모르는 시기가 지나고 나니 한층 여유로워진 것 같다. 예전에는 어떤 걸 사고 싶어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됐는데, 이제는 걱정 없이 모든 게 자유로워지니까. 결혼하고 싶으면 해도 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선변호사'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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