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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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밀크남' 최수호가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수호는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 스페셜 콘서트 전설의 시작'에서 마스터의 극찬을 받은 무대로 꼽힌 '월하가약'의 앙코르와 스페셜 컬래버레이션, 엔딩 무대까지 꾸미며 차세대 '트로트 대세'의 진가를 재차 입증했다.


2002년생으로 판소리를 전공한 최수호는 배우 유연석을 쏙 빼닮은 훈훈한 외모와 시원한 가창력, 나이답지 않은 중후한 감성까지 갖춘 반전 매력으로 일명 '트롯 밀크남'이라 불리며 최종 5위의 높은 순위로 긴 경연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수호는 지난 본선 2차전 데스매치에서 진(眞)의 영광을 안겨준 곡이자 국악 트롯곡인 송가인의 '월하가약' 앙코르 무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무대를 위해 우리나라 전통 민속춤인 승무를 배웠다는 최수호는 우아한 멋이 느껴지는 새하얀 승무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 소매자락을 휘날리는 아름다운 춤사위로 시작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노래를 시작한 최수호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구성진 창법과 깊은 울림,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창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판소리 전공 필살기에 한국무용가 이철진과의 승무 컬래버를 더해 어렵기로 소문난 '월하가약'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해 또 한번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최수호는 마스터 대표 김연자와의 스페셜 컬래버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TOP7 멤버들과 함께 김연자의 히트곡 '아모르파티'의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춤을 추며 공연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린 것.


최수호는 "밤 늦게까지 자리해주시고 열심히 부른 노래 같이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수호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되는 '미스터트롯2' 전국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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