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방송 화면 캡처)

‘물 건너온 아빠들’ 킹스칼리지 런던 출신 아빠 피터가 지오, 엘리를 위해 영국 명문대 투어에 나섰다. 장윤정은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을 것”이라며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명문대 투어가 인기라고 귀띔해 시선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 26회에는 영국 아빠 피터가 아들 지오, 딸 엘리와 고향 영국 런던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킹스칼리지 런던 출신 영국 아빠 피터는 아이들을 위해 영국 명문대 투어를 기획했다. 피터네 가족은 먼저 런던 명소로 향했다. 팔리아멘트 스퀘어 가든, 웨스트민스터 사원, 빅벤을 둘러봤다. 피터는 아이들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이 흥미롭게 장소와 관련한 정보를 배우도록 도왔다.


이어 피터네 가족은 아빠가 등하교 때 타고 다니던 이층 버스를 타고 킹스칼리지 런던으로 향했다. 창밖을 보는 것 자체가 아이들에겐 관광이었다. 이때 피터는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여러 명소에 관한 자체 강의를 시작해 아빠들을 웃게 했다.


드디어 피터 아빠의 모교이자 알랭 드 보통, 홉킨스 등 여러 유명 인사를 배출한 킹스칼리지 런던에 도착했다. 킹스칼리지 런던은 런던에만 5개 캠퍼스로 나뉘어 있었다. 먼저 피터네 가족은 학생회관을 돌아봤다. 장윤정은 “요새 엄마들이 명문대 투어에 진짜 관심이 많다”며 안방 1열에서 명문대 투어를 시청하는 게 흥미로운 일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킹스칼리지 런던 옆 건물이 또 다른 명문대 LSE(런던정치경제대학교)라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피터는 “학교끼리 가까이 있어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며 LSE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자며 길거리 인터뷰를 시도했다. 이때 피터는 자연스럽게 엘리가 영어로 질문을 해보도록 유도했다. 평소 “영어 싫어!”라고 외치던 엘리는 차분히 영어로 질문해 시선을 모았다.


장윤정은 지오와 엘리가 아빠의 학교에 점차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아이들과 모교 투어 중인데 어떤 공부를 하느냐”며 주변 학생들을 인터뷰했다. 장윤정은 “방송하는 날 연우와 하영이 안 재우고 같이 보라고 해야겠다. 너무 유익하다”며 함께 즐거워했다.


한편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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