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패밀리' 3차 티저 영상 캡처
사진=tvN '패밀리' 3차 티저 영상 캡처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의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말 한마디로 온 가족을 쥐락펴락하는 범접 불가 집안 서열 1위 장나라의 활약이 엿보여 기대를 고조시킨다.

오는 4월 17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드라마 ‘라이브’,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왕이 된 남자’, ‘우리들의 블루스’, ‘환혼’, ‘아일랜드’ 등 다수의 흥행작을 총괄 프로듀싱했던 장정도 EP(Executive Producer)가 연출을 맡고 ‘흥행 잭팟 황금 조합’ 장혁과 장나라가 함께하는 네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혁은 집 밖에선 무역상사 과장으로 신분을 위장한 원샷원킬의 국정원 블랙 요원이지만 집 안에서는 서열 최하위인 쭈구리 남편 권도훈 역을 맡았다. 장나라는 가족 내 서열 1위인 ‘힘숨찐’(힘을 숨긴 찐고수) 주부 9단 강유라로 분한다. 두 사람은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만큼 맛깔스러운 부부 케미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이순재(권웅수 역), 김강민(권지훈 역), 윤상정(이미림 역), 신수아(권민서 역)와 비상하고 유쾌한 패밀리로 뭉쳐 시청자를 단단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시크한 포스를 풍겨내는 강유라의 모습과 함께 “우리 집에선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성역이 있어”라는 시동생 권지훈의 멘트로 시작한다. 이어 남편 권도훈과 8살 딸 권민서는 물론 시아버지와 시동생부부까지 말 한마디로 쥐락펴락하는 강유라의 면면이 담겨, 그녀의 집안 서열을 명확히 느끼게 한다.

남편 권도훈은 강유라의 한마디에 기차역에서 석고대죄까지 하는 쭈구리 남편 면모로 웃음을 자아낸다. 통화 중 강유라가 “1분 줄게. 화 풀어봐”라고 하자, 권도훈은 “난 이미 꿇었지. 아까부터 꿇고 있었어”라며 그녀가 앞에 없음에도 무릎을 헌납하며 쩔쩔매 폭소를 더한다. 이에 절대적인 서열 1위 강유라와, 그녀의 앞에선 원샷원킬 블랙 요원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작아지는 권도훈이 뿜어낼 부부 케미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강유라가 남편 권도훈의 사수인 오천련(채정안 분)을 향해 “너 처음 봤을 때부터 맘에 안 들었어”라며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 또한 포착돼, 이들의 관계와 극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다.

뿐만 아니라 강유라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집안 서열 1위 완벽한 그녀’라는 카피에 걸맞은 카리스마로 가족을 진두지휘하며 ‘힘숨찐’ 주부 9단 면모를 여실히 드러낸다. 딸 권민서가 연극을 하기 싫다며 산책로 한복판에 드러눕자 강유라는 “그래 하지마”라며 함께 누워버리는 눈눈이이 작전에 돌입, 넘사벽 육아 스킬로 엄지를 치켜세우게 한다. 이에 더해 강유라는 가정의 중심으로서 시아버지 권웅수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 “진정한 축하가 뭔데!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모인 모습이야”라며 열변을 토하고 파이팅을 다지며 가족들의 사기를 북돋아 관심을 높인다.

티저 영상 말미에는 문 틈 사이로 싸늘한 눈빛을 내비치는 강유라와, 그녀의 눈빛에 놀란 듯한 권도훈의 모습이 포착된 바. 평범한 가족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에 흥미가 증폭된다.

‘패밀리’는 오는 4월 17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