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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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시즌2 이혜영이 마지막까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 분)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혜영은 ‘카지노’ 시즌1에서부터 차무식이 운영하는 카지노 내 게임 플레이어 고회장 역을 맡아 몇 십억을 베팅하는 호탕한 면모와 우아한 카리스마로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어 이혜영은 ‘카지노’ 시즌2에서도 첫 시작과 마지막을 장식하며 등장마다 대체불가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 번에 2억 페소(48억원)의 칩을 걸면서 김소정(손은서 분)의 속옷 색상으로 모든 칩을 거는 등 무모하면서도 배포 큰 모습으로 호기심을 높였던 고회장은 믿었던 김소정이 돈을 모두 들고 도망가면서 차무식과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말에 그 동안 보였던 우아함 대신 차가운 분노로 가득한 눈빛과 호통은 차무식의 신변에 악재로 작용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여온 가운데 ‘카지노’ 시즌2 8회에서 장준(이제훈 분)의 계략에 빠져 죽을 뻔 했던 차무식이 배후가 고회장인 걸 알게 되었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고회장 앞에 불현듯 등장한 차무식은 회장님 돈을 책임질 테니 이제 이런 짓 그만둬달라고 말했고, 자신이 내뱉은 말은 꼭 지킬 테니 회장님 돕는 깡패들 너무 믿지 말라는 차무식의 조언에 고회장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더했다.

이혜영이 맡은 고회장은 재산이 조 단위에 달하는 파스테라 화장품의 소유주로 여유로워 보이는 겉모습 뒤 자신이 당한 일에 대한 복수는 절대 잃지 않는 냉정한 인물. 이러한 고회장의 입체적인 면모를 이혜영은 특유의 독보적인 카리스마에 담아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내 왔다.

한편 ‘카지노’ 시즌1, 2는 디즈니+에서 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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