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명의 참가자, 최종 데뷔 인원은 12인
한 주 연장된 첫 방송…글로벌 OTT 겨냥
스타PD 한동철의 한 수, 오는 30일 첫 방송
사진=펑키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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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판타지’는 22일 '소년판타지' MBC 홈페이지와 네이버TV 채널, 공식 SNS 등을 통해 1화 선공개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웅장한 분위기 속에서 MC를 맡은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등장하며 시작된다. 이내 조명이 켜지고 단체복을 연상케 하는 야구 점퍼, ‘소년판타지 최종 데뷔 인원 12명’이라는 문구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하이브 현지 레이블인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에서 주최한 오디션에서 얼굴을 알린 유준원을 필두로 태국 현지에서 배우로 활동중인 산타, 김우석 등 ‘소년판타지’ 참가자 54명이 압도적인 스케일의 무대에서 “판타지 메이커 여러분 저희를 꼭 뽑아주세요”라는 멘트와 함께 본격적인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나에게 온 마지막 기회”,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기회를 잡을 생각입니다” 라고 말하며 간절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판타지 부스에 등장해 글로벌 팬들에게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선공개 영상만으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며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사진=펑키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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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년판타지' 제작진은 방송 일정을 한 주 미룬다고 밝혔다. '소년판타지' 측은 "기대감에 힘입어 미주, 유럽 등 글로벌 플랫폼의 요청이 많다. 콘텐츠 유통을 위한 자막, 번역 등 여러가지 작업이 필요해 기존 3월 23일에서 3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제작을 위해 해외 OTT를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성공 향방에 중요한 부분이 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을 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1화 선공개 풀버전을 파격 편성했다. 오는 23일 밤 11시 50분 ‘나 혼자 산다 스페셜’ 끝난 후, 25일 3시 ‘쇼! 음악중심’ 후, 26일 아침 8시 35분 ‘나 혼자 산다 스페셜’ 시작 전, 27일 밤 12시 35분 ‘구해줘! 홈즈’ 끝난 후까지 총 4회 편성됐다.

‘소년판타지’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한동철 PD가 제작, 지난해 ‘방과후 설렘’ 종영 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기존 방식과는 다른 신박하고 다양한 구성으로 글로벌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년판타지’는 오는 3월 30일 목요일 밤 10시 MBC와 ‘ABEMA’(아베마), 네이버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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