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아시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아시스' 설인아가 깡패가 된 장동윤을 설득했다.


2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는 오정신(설인아 분)이 이두학(장동윤 분)의 집에 불쑥 찾아온 모습이 담겼다.


이날 오정신은 "너 때문에 저녁도 못 먹었는데 밥상 좀 차려와라"라며 "반주 없냐?"라고 이두학에게 시시콜콜 요구했다. 이두학이 차려온 조촐한 밥상에 오정신은 "깡패 두목이라면서 깡패가 아니라 거지네"라고 비아냥댔다.


이어 오정신은 "넌 깡패짓 하던 거 다 때려치우고 차라리 나한테 와. 영화일도 돕고 공부도 하고. 나 그 정도는 돼. 다시 공부하고 대학도 가고"라고 설득했다. 이두학은 "내가 그렇게 불쌍하냐. 나는 이미 깡패여 너 같은 민간인하고는 달라"라며 "어서 가라"라며 오정신을 밀어냈다.


오정신은 "너 이 바닥에서 나와 내가 먹여주고 공부까지 시켜준다고"라며 "우리 아빠가 너한테 준 상처. 내가 너 끝까지 못 잡은 거 내가 갚을게. 제발 여기서 나와"라고 거듭 설득했다.


이에 이두학은 "이미 살인, 전과자인 나를 이 사회에서 받아줄 것 같냐? 이미 영화판에서 내 이름 다 알고 있을 거다. 그러니까 이제 그만 가라"라고 오정신을 밀어냈다. 이후 술 먹다 쓰러진 오정신은 이두학의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됐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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