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선예가 원더걸스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루쓰'로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선예가 출연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선예는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 선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선예는 3월 5월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루쓰'에 출연 중이다. '루쓰'는 낯선 땅 베들레헴에 살게 된 이방인 루쓰가 보아스의 사랑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왕가를 이루는 이야기다. 선예는 극 중 주인공 루쓰를 맡았다.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예는 2013년 선교사와 결혼 후 2015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선예는 "10년간 육아만 하다가 지금 돌아온 상황이다. 엄마로 또 아내로 살면서 그전에는 다져지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 힘입어서 연기라는 것에 도전하기 좀 수월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부딪혀 보니까 재밌더라.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되게 재밌게 하고 있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붓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예는 "'루쓰'는 성경 속 인물의 재밌는 러브 스토리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작품을 선택할 때는 꼭 표현해보고 싶은 루쓰라는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많이 생겼다. 루쓰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인물이다. 우여곡절이 많은 루쓰가 도전하는 선택을 했던 것들이 저에게도 도전이 됐다. 제가 살아왔던 인생의 어떤 시간과도 조금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꼭 한 번 내가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
선예는 '루쓰' 복귀를 위해 캐나다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남편에게 진짜 열심히 응원받고 있다. 아이들도 사실 10년 동안 엄마가 집에서 늘 그런 목 늘어난 티셔츠 입고 있다가 갑자기 이렇게 예쁘게 하고 노래하고 이런 모습들을 보니 좋아해 주는 부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멤버들(원더걸스)이나 박진영 PD님도 작년에 프로그램을 시작했을 때도 많은 사람에게 저의 도전으로 인해서 '많은 힘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아름다운 일', '열심히 해라'고 응원을 해주셨다. 정말 뿌듯하고 정말 더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었다"며 웃었다.

선예는 원더걸스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다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좋은 타이밍이 올 것"이라면서 "또 사람 일은 모르는 거지 않나. 그래서 저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팬분들께 발라드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 사실 오랫동안 원했던 부분이기도 해서 열심히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