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피플] '36kg 감량' 자랑하더니…유재환, 30kg 요요+탈모·성기능 저하 왔다
4개월 만에 30kg가 넘는 체중을 감량하며 다이어트 성공을 자랑하던 작곡가 겸 가수 유재환이 이제는 요요의 아이콘이 됐다. 여기에 탈모약 복용과 성기능 저하 등까지 고백하고 있다. 각종 성인병으로 생명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고 고백했던 것이 무색해진 모습이다.

유재환의 요요가 화제를 모은 건 지난해 12월 열린 ENA 새 예능 '효자촌' 제작발표회. 이날 약 1년 만에 공식 석상서 취재진 앞에 서 유재환은 다소 통통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얻은 유재환이 다이어트에 돌입한 건 2019년. 그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통풍과 허리디스크 외에도 공황장애와 역류성 식도염, 과민 대장 증후군, 우울증 등 10여가지가 넘는 질병으로 인해 체중이 무려 104kg까지 증가했다고 밝혔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으로 생명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다"라며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전한 바 있다.
유재환 / 사진 = 텐아시아DB
유재환 / 사진 = 텐아시아DB
이후 건강을 위해 4개월 만에 32kg를 감량해 큰 화제를 모은 유재환. 여기에 4kg를 더 빼 총 36kg을 감량, 아이돌 못지 않은 비주얼로 리즈시절 외모를 되찾았다. 그는 유지 다이어터로서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며 "정확히 내 식욕을 뭔지 판단해야 한다. 흰 탄수화물을 못 끊겠다면 운동으로 근윤량을 늘리면 된다. 운동하기 싫으면 기초대사량만큼만 먹으면 된다"며 유지 비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돌연 원래의 비주얼로 돌아온 유재환. 그 이유는 '효자촌' 영상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유재환은 방송내내 식탐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카페에서도 커피 2잔에 쿠키와 케이크를 시켜 먹고도 또 먹기 시작했다. 그것도 부족했는지 시장을 거닐며 시식으로 나온 빵과 떡, 떡갈비 등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사진=iHQ '돈쭐2' 방송 화면.
사진=iHQ '돈쭐2' 방송 화면.
유재환은 '효자촌' 종영 후 iHQ '돈쭐내러 왔습니다 2'(이하 '돈쭐2')에 스페셜 먹요원으로 출격, 요요가 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1년 만에 한 10kg이 늘었는데, 진짜 신기한 게 살이 찌기 시작하니까 두 달 만에 20kg이 확 늘더라고"라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1년 만에 거의 30kg가 찐 셈. 갑작스럽게 불어난 체중은 그의 건강에도 적신호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 다이어트 당시에도 "'현미밥 6알 정도 먹고 버텼다"고 밝힌 만큼, 그의 다이어트가 건강하게가 아닌 극단적인 다이어트였음이 드러난 바. 특히 18일 방송되는 MBN '모내기클럽'에서 유재환은 "'탈모약 먹고 성 기능이 저하됐다"며 성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흑마늘과 아연을 챙겨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4개월 만에 32kg감량도, 1년여 만의 30kg 요요도 건강에 해롭다. 그리고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유재환의 식탐 역시 문제다. 식탐을 내려놓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다시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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