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환장' /사진제공=KBS
'걸환장' /사진제공=KBS
김지선, 김제옥 모녀가 맵다 못해 얼얼하기까지 했던 K-시월드 에피소드로 격한 공감을 일으킨다.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는 박나래, 이유리, 규현의 진행 아래 오나미, 박민 부부의 19금 발리 신혼여행과 연예계 다산의 아이콘 김지선, 김현민 부부와 친정 부모님 . 코로나로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큰아들 지훈을 제외한 개성 만점 남매 정훈, 성훈, 혜선이 펼치는 삿포로 여행기가 펼쳐지고 있다.

오는 19일 방송되는 ‘걸환장’ 10회는 김지선 가족의 삿포로 여행 3일 차가 그려진다. 이날 김지선, 김제옥 모녀는 매운맛 시월드와 함께 녹록하지 않았던 임신과 육아에 대해 50년 세월을 뛰어넘는 공감을 나눈다. 특히 김제옥은 돌연 시집살이를 묻는 김지선의 질문에 입맛이 뚝 떨어진 듯 숟가락을 놓아버려 김지선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

급기야 김제옥은 매운맛 함량 100%의 시월드가 불현듯 떠오른 듯 “속 뒤집어지니 말하지 마”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더니 급기야 “다시 태어나면 너희 아빠랑 결혼 안 할 거야. 절대 안 해”라고 못 박아 두 모녀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갔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무엇보다 김지선, 김제옥 모녀는 각자 네 아이를 출산한 다산의 아이콘. 이에 김지선은 “내가 엄마 유전자를 받아서 엄마도 넷 낳고 나도 넷 낳았다”라며 남편 김현민과 남다른 부부 금실에 앞서 중요했던 다산 유전자를 비결로 밝힌다.

이에 김제옥은 “그런데 애국해도 아무 소식이 없더라?”며 다산에 걸맞지 않은 대우에 잠시 실망감을 내비치더니 “’수고하십니다’ 말은 없고 손주만 11명 생겼다”고 호탕한 웃음을 터트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다산의 상징’ 김지선, 김제옥 모녀의 웃음, 눈물, 콧물을 쏙 빼게 만든 K-시월드 에피소드는 ‘걸환장’ 10회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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