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배틀트립 2' 방송 캡처
사진=KBS 2TV '배틀트립 2' 방송 캡처
개그맨 김용명, 김해준이 텐션 넘치는 라오스 여행을 펼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2'에는 '2인 50만 원으로 떠나는 동남아 여행'을 주제로 여행 설계자 김용명, 김해준이 '용해 눈물 투어'라는 이름의 라오스 배낭여행을 소개했다.

김해준은 "첫 배낭여행, 동남아 여행이었다. 굉장히 설렜다. 50만 원으로 너무나 여유롭고 넉넉하게 여행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용명은 "단순함 속에 매력이 들어가 있다"고 밝혀 라오스 여정에 대한 사전 기대감을 높였다.

시작부터 배낭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들뜬 두 사람은 비엔티안 숙소로 떠나는 차 안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라오스어를 연습하며 호스텔에 도착했고, 도미토리 숙소를 구경하며 배낭여행의 참맛을 느꼈다.

김용명, 김해준은 이동 수단으로 오토바이를 대여했다. 김용명은 "아내한테 사달라고 했는데 위험하다고 안 된다고 했다"며 오토바이 운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라오스 속 프랑스'라고 불리는 빠뚜싸이 독립기념문이었다. 파리 개선문, 샹젤리제 거리를 모티브로 만든 빠뚜싸이에 도착한 두 사람은 프랑스 양식과 현지 문화의 조화에 감탄했다. 김해준은 "라오스에 오면 무조건 꼭 찾아와야 한다"라고 추천했다.

다음 장소는 라오스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사원들이었다. 이동하는 오토바이에서 계속해서 노래를 부른 김용명은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며 "지금도 저 현장이 생생하다", "어제 갔다 온 느낌이 든다"며 진한 여운을 드러냈다. 호 프라깨우 사원에 도착한 김용명, 김해준은 웨딩 촬영 중인 커플들을 보게 됐고 화려하고 웅장한 사원을 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해가 저물고 김용명, 김해준은 비엔티안의 밤거리를 즐겼다. 현지 맛집인 줍 다드 뷔페를 찾은 두 사람은 1인당 5000원도 되지 않는 가성비 끝판왕 메뉴에 놀랐고, 라오스식 구이와 샤부샤부인 신닷을 무한 리필로 즐기며 다양한 음식을 맛봤다. 특히 김용명은 맥주 한잔에 춤을 추고 "나는 라오스 사람"이라며 현지에 적응했다.

식사를 마친 김용명, 김해준은 도미토리 숙소에서 하루를 보낸 뒤 두 번째 도시 루앙프라방으로 떠났다. 2021년 12월 신설된 비엔티안역에서 기차를 탄 이들은 루앙프라방 대자연의 중심인 꽝시 폭포를 찾았다. 입구를 지나자 숲길이 한눈에 펼쳐졌고, 야생 반달곰까지 만나 놀라움을 줬다.

김용명, 김해준의 선후배 티키타카도 웃음을 줬다. 가성비 여행인 만큼 김용명은 돈을 아끼며 짠돌이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김해준은 "선배님과 이 부분은 안 맞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김용명은 여행 내내 김해준의 소비에 단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김용명과 김해준이 꽝시 폭포를 찾은 모습이 예고됐다. 두 사람을 비롯 패널들의 감탄사가 이어진 가운데 김용명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