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텐트밖은유럽' 방송 화면.
사진=tvN '텐트밖은유럽' 방송 화면.
배우 최원영이 유럽 여행 중에도 아내 사랑꾼 면모를 보인 가운데, 토를라 마을에서 낙오 위기에 놓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편’에서는 피레네 산맥으로 향하는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새로운 여정이 그려졌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도착한 네 사람은 웅장한 광경에 감탄했지만, 온라인 예매 티켓으로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 다행히 권율이 현장에서 예매에 성공해 성당 내부를 관람했다.

특히 미술을 전공한 최원영은 “시각적으로 보는 걸 좋아한다. 남자들이랑 다니다 보면 빨리 가자고 할 때도 있는데 저는 세세히 보는 걸 좋아한다”라며 세심하게 내부를 살폈다. 고해성사실에서 ‘고백은 영혼을 강화합니다’라는 문구를 본 최원영은 “고백 한번 해야겠다. 아내한테”라고 사랑꾼 면모를 보이기도. 입장 전 밖에서 성당 사진을 찍을 때도 “심(이영) 배우가 왔음 진짜 좋아했을 텐데”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tvN '텐트밖은유럽'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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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은 피레네 산맥에 있는 캠핑장으로 출발했다. 운전을 제일 잘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조진웅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 모두를 당황케 했다. 권율의 도움으로 다시 길을 찾았지만, 낯선 스페인의 셀프 주유소 운영 방식에 어쩔 줄 몰라했다.

우여곡절 끝에 주유를 마친 네 사람은 운전을 이어갔고, 이동 중 권율은 신조어 퀴즈를 제안했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가 나오자 조진웅은 “자 만두 추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트에서 휴지, 물티슈, 세제 등을 구매한 네 사람은 예상 도착 시간보다 훨씬 늦어졌다. 조진웅은 세 사람에게 차 안에서 초성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다섯 번 연속 혼자 답을 하지 못해 설거지 당번이 됐다.

해가 지기 전 텐트를 치자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또 밤이 돼서야 캠핑장에 도착한 네 사람. 권율은 리셉션에 도착해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지만, 스페인어에 당황했다. 결국 영어 통역을 도와준 직원 덕분에 소통에 성공했다.

네 사람은 최원영의 리드에 따라 빨라진 속도로 공용 텐트를 완성했다. 이날 저녁은 조진웅이 메인 셰프를 자처, 눈대중 김치찌개를 끓였다. 조진웅은 최원영 아내 심이영이 챙겨준 신김치와 고기를 볶은 뒤 박명훈 아내가 챙겨준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김치찌개를 완성했다.
사진=tvN '텐트밖은유럽'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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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네 사람은 피레네산맥 바로 아래의 토를라 마을로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중세 시대 느낌이 나는 그림 같은 마을 풍경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네 사람은 마을 내 식당 대부분이 문을 닫은 것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휴일이라 오후 1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들은 권율, 조진웅, 박명훈은 근처 다른 마을로 이동해 식사를 해야하나 고민했다. 그 사이 앞서간 최원영은 마을의 풍경에 취해 경로를 이탈했다. 최원영은 우연히 문을 연 레스토랑을 찾았지만 혼자 길을 잃어 낙오 위기에 놓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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