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사진=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자백을 직접 받아낸 사연을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크라임 퀴즈쇼 ‘풀어파일러2’ 9화에서는 검은 아우라의 악역 전문 배우 이정현이 스페셜 풀어파일러로 등장, 거침 없이 문제를 풀어나간다.


이정현의 등장에 이진호는 “‘오늘 못 맞히면 이따 보자’를 재연해달라”고 요청, 팬심을 방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16세부터 95세까지 반 백 년간 19개 주에서 93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마 ‘사무엘 리틀’의 추악한 범행이 낱낱이 소개된다.


극악무도한 성범죄자임에도 ‘성범죄’라는 것이 수치스러워 혐의를 부인하던 사무엘. 경찰은 그의 인정 욕구를 맞춰주며 전략적으로 유도 심문을 진행, 자백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유도 질문 시 범인이 언급을 피하는 부분을 아킬레스건으로 찾는다”며 현역 시절 사용한 프로파일링 기법을 소개한다. “실제로 연쇄살인마 강호순 또한 아들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자세가 달라지기 시작하더라”고 말하며 국내 1호 프로파일러다운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이어 사무엘의 실제 심문 영상은 출연진을 단체로 충격에 빠뜨린다. “여자들의 목구멍을 보니 흥분됐다. 그들의 목만 눈에 들어왔고 문득 정신 차려보니 목을 조르고 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는 깊은 분노로 적막이 흘렀다는 후문.


한편 ‘풀어파일러2’ 9화는 9일 오후 7시 디스커버리채널과 AX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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