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뭉뜬리턴즈' 방송 화면.
사진=JTBC '뭉뜬리턴즈' 방송 화면.
안정환이 해외 여행을 떠나서도 아내를 향한 달달함을 뽐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뜬 리턴즈’에서는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생애 첫 배낭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7년 전 패키지여행을 떠났던 '뭉뜬 4인방'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은 중년들의 배낭여행이라는 콘셉트에 반대했다. 특히 일꾼 위기에 놓인 안정환은 힘들어서 죽는다며 격하게 반대했고, 결국 식사는 각자 해결하고 각자 치우는 조건을 걸었다. 어길시 1억 원 벌금도 걸었다.

이들의 첫 배낭 여행지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고 밝힌 김용만이 책임자가 됐다. 14시간의 비행 후 바르셀로나에 도착한 뭉뜬 4인방은 2명씩 나눠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그러나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당황했다. 사람은 네 명인데 방은 세 개였던 것. 숙소를 예약한 김용만은 "사진으로 봤을 땐 커보였다. 속았다"고 당황했다.
사진=JTBC '뭉뜬리턴즈' 방송 화면.
사진=JTBC '뭉뜬리턴즈' 방송 화면.
안정환은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숙소를 찾아간 뒤 물부터 사기 위해 찾은 슈퍼에서 아내 이혜원의 전화를 받았다. 이혜원은 남편 안정환이 잘 도착했는지 확인했고, 시차 때문에 “자다 깼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자고 있어”라며 다정한 말투로 애정을 드러냈다.

김용만이 준비한 스페인 첫날은 가우디 데이였다. 그러나 바로 난관이 부딪혔다. 입장권 예매를 하지 않았던 것. 김용만이 미리 정한 것은 비행기 표와 숙소 예약뿐이었고 모든 여행지를 현장에서 예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형돈이 급히 인터넷 검색을 시작했고 구엘 공원은 오전에 표가 없어 사그라다 파밀리아 9시 예매를 했다.
사진=JTBC '뭉뜬리턴즈' 방송 화면.
사진=JTBC '뭉뜬리턴즈' 방송 화면.
급히 예매하느라 약 8만원 손해를 본 상황. 시차에 적응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찍부터 준비를 하게 된 뭉뜬 4인방. 안정환은 식사를 각자 해결하자고 했지만, 사과를 나눠먹고 레토르트 육개장으로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첫 번째 여행 목적지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도착한 뭉뜬 4인방은 압도적인 웅장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