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사진=방송 화면 캡처)
'슈돌'(사진=방송 화면 캡처)

펜싱 선수 김준호가 임신 6개월의 아내에게 미안해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김준호가 아내와 아들 은우의 영유아 발달 검사를 받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엄마 아빠가 나가도 울지도 않고 놀이에 집중하는 은우를 보고 김준호는 "아무나 따라갈 것 같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의사는 "엄마는 상호작용이 굉장히 좋은 편인데 아빠는 은우가 이미 다른 걸 만지고 있는데 자꾸 '이거 뭐지?'라며 다른 걸 더 꺼낸다"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의사는 "오랫동안 아빠랑 떨어져 있는 걸 느끼지 않게 해주려 하는 아빠의 노력은 최상이지만 은우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사는 김준호 부부의 스트레스 지수에 대한 결과를 공개하며 "아빠는 28점이다. 잘못하면 쓰러진다. 엄마는 31점이다"라며 "아빠는 불안함과 걱정이 많다. 사실은 엄마가 '어떻게 견뎌냈나' 싶을 정도다. 둘째를 임신했다고 감안하더라도 지금 많이 우울한 상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의사는 김준호에 "아빠의 부재가 힘든 거는 은우뿐만이 아니다. 오히려 은우는 모를 수도 있다. 가장 영향받는 건 은우 엄마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조금 더 아내에게 신경써야겠다"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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