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제공=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편스토랑’ 류수영이 광주 맛기행 중 즉석 팬미팅을 벌인다.

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미식의 도시 광주에서 ‘어남선생’ 류수영이 맛기행을 펼친다. 앞서 류수영은 역사의 고을이자 맛의 고을인 광주에서 100년 전통의 5일장을 방문하고 장 본 식재료들로 요리를 선보였다. 또한 최강 가성비의 동곡동 꽃게장백반 골목을 찾아 신명나는 먹방 후 식당 사장님에게 요리까지 대접하는 등 꽉 찬 맛기행을 보여줬다.

류수영은 이번 광주 촬영에 동행한 방송 차량 기사님으로부터 우연히 광주의 숨은 맛집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광주의 맛을 꿰고 있는 ‘맛잘알’ 기사님은 “여기 아니면 먹을 수 없는 해장 음식”이라며 강력 추천했다. 이에 류수영은 홀린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나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식당에서 갑작스러운 촬영 요청을 허가해줄 것인가가 문제. 실제로 해당 식당은 지금까지 한 번도 방송에 소개되지 않은 맛집이었다. 이에 류수영은 직접 현장 섭외에 나섰다. 리얼한 상황에 류수영은 물론 제작진도 긴장된 마음으로 맛집 사장님 답변을 기다렸다.

잠시 후 류수영은 식당 섭외에 성공했다. 이 식당의 해장 메뉴는 바로 키조개탕이었다. 듬뿍 들어간 키조개살과 관자, 달큼한 무, 고소한 참기름이 어우러져 깊은 국물 맛을 자랑하는 담백하고 시원한 키조개탕. 류수영은 국물을 한 입 먹자마자 “아이야”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키조개탕을 폭풍 흡입하던 류수영은 식당 창문 밖 광주 시민들과 즉석 팬미팅까지 진행하게 됐다.
사진제공=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제공=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날 방송에서는 ‘해장’을 주제로 한 메뉴 평가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류수영은 호불호 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추장찌개’를 해장 메뉴로 선보였다. 이번 고추장찌개는 류수영이 1년 반 동안 준비한 레시피라고 한다.

류수영은 “광주에 유명한 고추장찌개 맛집이 있다. 줄 서서 먹는 맛집이다. 애호박이 많이 들어가서 애호박찌개로도 불리는 메뉴”라며 “그걸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육수를 내는 것이 쉽지 않더라. 그래서 육수 없이 가능한 레시피를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류수영은 많은 사람들이 고추장찌개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돼지고기 앞다리살, 뒷다리살 대신 삼겹살을 꺼냈냈다. 류수영은 “육수 대신 고기 기름에 고춧가루를 더해 맛을 내는 고추장찌개”라며 레시피를 소개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류수영의 ‘삼겹고추장찌개’ 레시피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메모까지 했다. 류수영의 삼겹고추장찌개를 본 ‘편스토랑’ 식구들이 “식사도 되고 안주도 되고 해장도 된다. 1석 3조 메뉴”라며 감탄했다.

류수영은 이 고추장찌개를 ‘해장’ 주제의 대결 메뉴로 출품했다. 전문가평가단의 극찬은 물론 스페셜 평가단으로 출연한 그룹 엔믹스(NMIXX)의 젊은 입맛까지 저격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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