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이보영이 먹여살린 JTBC, 조승우가 명성 이을까
JTBC가 드라마부터 예능과 교양까지, 3월을 꽉 채울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을 그대로 이어받은 ‘대행사’가 최종회 시청률 17.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3월 4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 연출 이재훈/ 제작 SLL, 하이그라운드, 글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등 깊은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들이 모여 기대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조승우는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치다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한 뒤 변호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신성한’으로 분한다. 그가 변호사에 뜻을 품은 속사정과 최종 목표는 무엇일지, 아티스트에서 변호사가 된 남자 ‘신성한’의 서사와 배우 조승우의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

3월 7일(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뭉뜬 리턴즈(기획 성치경/ 연출 진달래/ 작가 모은설)’는 지난 2017년 ‘뭉쳐야 뜬다 시즌1’의 원년 멤버 그대로 7년 만에 돌아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특히 오랜만에 뭉친 ‘뭉뜬 4인방’ 김용만-김성주-안정환-정형돈이 완벽하게 준비된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모든 계획을 스스로 하는 배낭여행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JTBC 대표 음악 예능 팬텀싱어도 3월 10일(금) 저녁 8시 50분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팬텀싱어4(기획 김형중·김희정/ 연출 전수경)’는 ‘역대 최초 찾아가는 오디션 진행’, ‘최장 준비기간’, ‘글로벌 오디션 개최’ 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역대급 시즌을 예고한 바 있다. 시즌1 ‘포르테 디 콰트로’, 시즌2 ‘포레스텔라’, 시즌3 ‘라포엠’을 배출한 데 이어, 제 4대 팬텀싱어는 어떠한 매력을 가진 보컬리스트들로 구성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신규 예능들도 준비돼있다. 먼저, 3월 15일(수)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듣고, 보니, 그럴싸(제작 스토리웹)’는 방송 최초로 시도되는 ‘보이는 라디오 극장’ 형식으로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실제 이야기를 소리로 빚어내 극한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시대의 이야기꾼 장항준 감독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가운데, 배우 서현철, 박하선과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문상훈과 성우 김보민이 합류해 신선한 팀워크를 발휘할 예정이다.

3월 첫 방송되는 JTBC 신규 예능 ‘한국인의 식판(기획 손창우/ 연출 이나라)’은 전 세계 어디든 대한민국 식판을 들고 날아가 K-급식을 만들어 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국가대표 셰프’ 이연복과 ‘랍스타 영양사’ 이민지를 주축으로 홍진경, 허경환, 남창희, 몬스타엑스 주헌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첫 회 여정지인 영국에서 월드컵 16강 주역 황희찬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울버햄튼 FC를 위해 ‘K-급식’을 의뢰해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지난 2월 첫 방송된 ‘피크타임(기획 윤현준/ 연출 마건영·박지예)’은 방송 첫 주만에 TV-OTT 통합 온라인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비드라마 부문)에 등극하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피크타임’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을 답습하지 않고 무대가 절실한 이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착한 오디션으로 호평 받고 있다. ‘피크타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개월의 휴식기를 마친 JTBC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는 3월 5일(일) 저녁 6시 40분 ‘문제적 지도자들’ 시리즈로 돌아온다. 기존 멤버 오상진, 김하은 아나운서와 더불어 새로운 멤버 티아라 함은정, 위너 강승윤,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합류해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JTBC 드라마 흥행을 이어갈 ‘신성한, 이혼’을 시작으로, 믿고 보는 예능 시리즈와 신규 기대작들이 올 봄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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