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민규, 스폰서 논란 터졌다 "전 순결주의"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와 고보결이 스폰서 논란을 해결하고 가까워졌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에서는 우연우(램브러리/김민규 분)와 김달(고보결 분)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 마음을 나눴다.

이날 '싱 서바이벌' 3차 경연 무대 직전 우연우(램브러리)의 스폰 논란이 터졌다. 하지만 스폰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우연우(램브러리)는 "스폰서로 엮인 여사장과 만난 적이 있고 무언가를 받은 적이 있냐"는 김달의 다그침에 맞다고 대답했다.

앞서 우연우(램브러리)는 여사장이 자신의 신도라고 착각, 신성력으로 그의 병을 치료해줬고 이후 여사장이 호감 표시로 준 명함을 별 뜻 없이 받았던 것. 김달은 우연우(램브러리)가 여사장에게 주고받았다는 연락이 '위장병을 조심하라'는 단 한 통의 문자을 알고 우연우(램브러리)를 구할 방법을 고심했다.

그 와중에 우연우(램브러리)가 마왕(이장우 분)의 수하인 환신(류승무 분)에게 피습을 당했다. 김달의 인기척에 놀란 마왕의 수하가 도망쳐 우연우(램브러리)는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날 수 있었다.
[종합] 김민규, 스폰서 논란 터졌다 "전 순결주의" ('성스러운 아이돌')
김달은 이를 역이용하기로 했다. 김달은 간이침대에 누운 우연우(램브러리)를 일부러 취재진들이 몰려 있는 정문 쪽으로 이동시킨 뒤 "우연우(램브러리)는 스폰 논란과 무관하며 억울한 누명을 쓰고 괴한에게 피습 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취재진들에게 호소했다. 또 우연우(램브러리)와 주고받았던 팬레터 메일 내용과 우연우(램브러리)가 여사장에게 보낸 위장병 문자를 타이핑한 서류들을 일부러 취재진들에게 노출시켰다. 이때 우연우(램브러리)가 해명을 요구하는 기자에게 "저는 순결주의입니다"라고 쐐기를 박으며 여론은 완전히 뒤집혀 동정론까지 형성됐다.
[종합] 김민규, 스폰서 논란 터졌다 "전 순결주의" ('성스러운 아이돌')
우연우(램브러리)는 "원래 신관이 아니었고 마왕에게 가족을 잃은 뒤 레드린 신의 도움으로 신관이 되었다"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김달에게 고백했다. 이에 김달은 과거 엔터테인먼트 팀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자신이 관리하던 아티스트 '리즐'이 자살을 시도했던 사연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쓰러운 마음에 김달의 머리를 쓰다듬으려던 우연우(램브러리)는 멈칫 하고 손을 거두기도 했다. 또한 김달은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매니지먼트 일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를 들은 우연우(램브러리)는 항상 밝고 씩씩한 모습 뒤로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김달을 신경쓰기 시작했다.
[종합] 김민규, 스폰서 논란 터졌다 "전 순결주의" ('성스러운 아이돌')
[종합] 김민규, 스폰서 논란 터졌다 "전 순결주의" ('성스러운 아이돌')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의 마음 속 짐을 덜어주기 위해 혼수상태에 빠진 리즐을 신성력으로 깨어나게 했다. 하지만 의식을 찾은 리즐은 현실을 부정하며 괴로워했고 이를 본 김달은 자신을 자책하며 힘겨워했다. 우연우(램브러리)는 김달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자 김달의 뺨을 어루만지며 "느껴지는 촉각 세 가지(를 말해보거라)"라며 눈을 맞췄다. 이어 "달이 너는 약하고 약한 사람이다. 그러니 감당할 수 있는 슬픔만 느끼거라. 버틸 수 있는 만큼만 아파하고 힘들어하거라. 네가 버티지 못할 아픔과 슬픔은 다 버리거라"고 위로했다.

이에 김달은 "너랑 같은 세상에서 태어날 걸. 대신관이 되기 전에 만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한 뒤 우연우(램브러리)의 품에서 쓰러져 잠들었고, 이후 김달을 품에 안고 놀란 우연우(램브러리)의 모습이 엔딩에 담겨 향후 전개에 귀추를 주목시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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