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주제가 가창 박상민 "두 딸이 인정…'마약 딜러' 외모로 오해 받아"('연중')[TEN초점]
'슬램덩크' 주제가 가창 박상민 "두 딸이 인정…'마약 딜러' 외모로 오해 받아"('연중')[TEN초점]
'슬램덩크' 주제가 가창 박상민 "두 딸이 인정…'마약 딜러' 외모로 오해 받아"('연중')[TEN초점]
사진=KBS2 '연중 플러스' 영상 캡처
사진=KBS2 '연중 플러스' 영상 캡처
가수 박상민이 술, 담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연중 플러스'의 '요즘 이게 난리'에서는 '슬램덩크'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박상민을 만나봤다.

영화 '슬램덩크' 열풍으로 인해 주제가 '너에게로 가는 길'도 덩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제가를 부른 박상민은 영화를 보러 온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1998년 '슬램덩크' 주제가를 부르게 된 계기에 대해 이상민은 "소속사 사장이 시켜서"라는 단순한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곡을 만들 때 목소리가 터프한 사람을 원했다고 하더라. 이 곡이 이렇게 사랑 받을 줄 예상 못했다"고 말했다.

주변 반응을 묻자 이상민은 "제 딸이 21살, 19살이다. 그동안 한 번도 아빠가 괜찮은 가수라고 인정하지 않았는데 '아빠 내 친구가 노래 좋다고 꼭 전해달래'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딸이 처음 했다. 요즘 행복하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박상민은 '슬램덩크'에 대해 "가장 영혼이 맑았고 때로는 지쳐있을 때 이 노래를 듣고 만화를 보면서 힘을 냈다. 20년이 지나서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게, 그 추억에 내가 일조했다는 게 행복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30년 넘게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박상민은 "술, 담배 전혀 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모 때문에 오해를 많이 산다. 밀주 제조하게 생겼다더라. 마약 딜러 같다더라. 외국 공항 가면 매번 끌려간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술, 담배 안 하는 게 확실히 도움된다"고 말했다.

박상민은 "빠르면 3월, 4월에 신곡이 나온다. 신곡 나오면 한 번만 도와달라"며 올해 계획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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