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알약방'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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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은우가 17살 연하 아내와 함께 관절 및 근육 건강에 신경 쓴 가운데, 자신의 나이보다 어린 관절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서는 '스타의 건강 사전'으로 꾸며져 개그맨 김은우와 그의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스타의 건강 사전' 주인공은 17살 나이 차를 극복한 김은우, 강민희 부부였다. 두 사람은 야산 걷기를 즐긴다고. 아내 강민희는 스쾃 정석 자세를 보여줬고, 남편 김은우는 대충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이토록 건강에 진심인 이유는 무엇일까. 김은우는 "마른 체격에 배만 볼록 튀어나와서 과체중이더라. 오른 몸만 쓰니까 오른발만 쓰더라. 뱃살을 빼야겠더라"고 설명했다.
/사진=MBN '알약방'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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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희는 "초반에는 나만 하면 됐지, 그랬는데 남편의 몸이 바뀌고 힘들어하는 게 보이니까 나 혼자 해서 될 게 아니다. 갱년기 증상 중에 뼈마디가 아프다고 하지 않냐. 계속 통증이 있더라"고 밝혔다.

강민희는 "자기가 생각보다 잘 따라와 줘서 잘했다"고 칭찬했다. 김은우는 "자기 말만 들으면 만사가 평안해"라고 말했다. 부부의 집은 방구석 헬스장으로 꾸며졌다. 자유롭지 않은 바깥 활동 대신 방구석 헬스장을 꾸민 것.

김은우와 강민희는 관절 근육 건강을 챙기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김은우는 "30년 전 스키를 타고 내려오다가 나무 있는 곳에서 무릎으로 나무를 들이받았다. 그때부터 무릎이 안 좋더라. 10년이 지나니까 밤에 화장실 갈 때 넘어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은우는 "고지혈증, 고혈압 등 이런 걸로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염증 이런 것들이 계속 방치하고 놔두면 악순환이 되는 거 같다. 타고 들어가서 온몸이 아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MBN '알약방'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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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상큼한 과일로 기력을 보충한 김은우, 강민희 부부다. 강민희는 "먹는 것도 더 챙기고. 퇴행성관절염 무섭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은우는 "걱정하지 마. 요즘 운동을 잘해서"라며 발레리나 뺨치는 다리 라인을 자랑했다. 강민희는 "자기는 발끝이 발레리나처럼 되냐?"며 웃었다.

김은우는 아내와 함께 관절 나이 테스트에 나섰다. 그는 "내가 이기면 일주일 동안 잔소리 안 하기? 오케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관절 나이 테스트 대결에 나선 두 사람. 초반은 팽팽한 승부였지만 1분 30여 초가 지나가 김은우가 포기했다.

김은우는 "아내의 잔소리는 나한테는 약이 되는 거. 17살 차 나는 아내한테 나이가 80, 90이 돼도 산책하고 걸을 수 있다"고 했다. 강민희는 "건강하게 100세를 살려면 관절, 무릎을 튼튼히 해야 오래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은우는 "관리를 잘해야 내가 92세인 어머니도 케어를 잘 할 수 있고 자식들한테 짐을 안 질 수 있다. 자기한테 잘할 테니까 자기도 나를 잘 챙겨달라. 내가 튼튼하면 자기를 업고 다닌다"고 말했다. 건강 검진을 받은 두 사람은 관절염, 연골 손상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특히 64세인 김은우는 12~15세 이상 연하와 동일한 무릎을 가졌다고. 강민희 역시 30대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관절 나이를 가졌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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