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눈물샘 고장' 주우재→'父 대학원비 횡령' 김숙, '홍김동전' 감동 터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2465.1.jpg)
눈물샘이 폭발했다.
KBS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세계적인 톱스타로 변신해 둘째 날을 보낸 가운데 그들의 1호 팬이 보낸 편지가 공개되어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연출 박인석)은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버라이어티한 하루 2편이 그려졌다.
톱모델 홍, 주태지, 조드래곤, 우영 장 그리고 매니저 숙실장까지. 다양한 고난도의 스케줄을 소화한 홍김동전 멤버들은 마지막 스케줄로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순서를 가졌다.
![[종합] '눈물샘 고장' 주우재→'父 대학원비 횡령' 김숙, '홍김동전' 감동 터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2464.1.jpg)
이에 피디의 목소리로 “톱스타의 하루 마지막 스케줄은 여러분의 1호 팬으로부터 전해온 팬레터 낭독입니다”라는 멘트가 나오자 스튜디오는 적막이 흐르기 시작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는 주우재를 대신해 조세호가 주우재의 아버지 편지를 낭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재야! 아들에게 손 편지를 써본 기억이 없는 거 같다. 창원에서 대학 간다고 서울로 왔을 때 합정동 반지하 원룸에 혼자 남겨놓고 돌아올 때 강변북로를 지나면서 엄마와 함께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도 그곳을 지날 때면 엄마와 추억을 이야기하곤 한단다”라고 시작되는 편지에 주우재는 커다란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펑펑 흘려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주우재는 무뚝뚝한 아버지가 처음으로 전해준 연서에 오열하며 아버지의 퇴직 이후 스스로 가장이 되어 집을 이끌던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고 “아버지의 편지를 보니 다시 아이 된 것 같다”며 아버지의 사랑에 젖었다.
![[종합] '눈물샘 고장' 주우재→'父 대학원비 횡령' 김숙, '홍김동전' 감동 터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2466.1.jpg)
세 번째 편지의 주인공은 홍진경이었다. 홍진경의 어머니는 홍진경 못지않은 유머 감각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에서 김 서방 양복 입고 남자하고 나온 거 대단한 발상이었어”라며 딸에 대한 릴레이 칭찬 글에 이어 “너의 유럽 춤은 정말 최고인 거 같아 짱! 짱!”이라고 마무리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진경은 “우리 소속사 마케팅 팀장님인 줄 알았어”라고 전해 멤버들의 눈물을 쏙 들어가게 했다.
![[종합] '눈물샘 고장' 주우재→'父 대학원비 횡령' 김숙, '홍김동전' 감동 터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2470.1.jpg)
![[종합] '눈물샘 고장' 주우재→'父 대학원비 횡령' 김숙, '홍김동전' 감동 터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2472.1.jpg)
하루 동안 웃다가 울면서 톱스타의 스펙타클한 하루를 보낸 멤버들은 톱스타를 만든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느끼며 벅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종합] '눈물샘 고장' 주우재→'父 대학원비 횡령' 김숙, '홍김동전' 감동 터졌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BF.32782473.1.jpg)
시민 한 명씩 사인을 선택했는데 호명 받은 멤버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호명되지 못한 나머지 멤버들은 실망한 표정이 역력해 웃음을 선사했다. 사인이 시작되자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세호와 주우재의 접전이 이어졌다. 사인을 받지 못한 멤버들은 단 1표를 받기 위한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급기야 우영은 팬들의 요구에 1초의 망설임 없이 노래를 부르고 댄스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그런 우영의 노력에 조세호 역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마침내 ‘브랜드 평판’ 1위는 조세호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스케줄은 ‘선한 영향력 평가’를 통해 멤버들의 몰래 카메라가 전파를 타며 멤버들의 숨겨진 선한 면면이 소개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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