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코 진' 김민경 "전지현·한채영·소유진과 '동국대 4대 여신', 절친했다"('옥문아들')
[종합] '미코 진' 김민경 "전지현·한채영·소유진과 '동국대 4대 여신', 절친했다"('옥문아들')
[종합] '미코 진' 김민경 "전지현·한채영·소유진과 '동국대 4대 여신', 절친했다"('옥문아들')
[종합] '미코 진' 김민경 "전지현·한채영·소유진과 '동국대 4대 여신', 절친했다"('옥문아들')
[종합] '미코 진' 김민경 "전지현·한채영·소유진과 '동국대 4대 여신', 절친했다"('옥문아들')
[종합] '미코 진' 김민경 "전지현·한채영·소유진과 '동국대 4대 여신', 절친했다"('옥문아들')
[종합] '미코 진' 김민경 "전지현·한채영·소유진과 '동국대 4대 여신', 절친했다"('옥문아들')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배우 김민경이 전지현, 한채영, 소유진과 함께한 대학시절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영화 '살수'에 출연한 신현준, 이문식, 김민경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민경은 전지현, 한채영, 소유진과 함께 동국대 '4대 여신'으로 불린 전설을 언급했다. 그는 "넷이 동기였다. 입학식 전에 합격증을 받으러 가는데 예쁜 애가 걸어가더라. 유진이었다. 같이 걸어가면서 길을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어 "유진이와는 생일이 비슷해서 학번도 붙어 있어서 친하게 지내게 됐다. 이후 지현이, 채영이와도 자연스럽게 친해져서 넷이 함께 다녔다"라며 동국대 '4대 여신'으로 불렸던 대학동기들과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김민경은 "당시 지현이는 학생들이 사인을 받으려고 식당에 줄까지 설 정도로 인기가 정말 많았다. 게다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찍기 직전에 한참 활동 중일 때였는데도 학교를 열심히 다녔다"라고 모범적인 대학 생활을 했던 전지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경은 2001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대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던 김민경의 어머니는 수많은 미스코리아를 배출한 미용실 원장이었다고 한다. 김민경은 "어느 날 학교를 갔다 왔더니 부모님이 파란색 수영복과 은색 하이힐을 건네면서 워킹해보라고 하더라. 두 분이서 '7명 안에는 들지 않겠나'하더라. 저는 동국대를 다니고 있었고 오로지 연기만 하는 게 꿈이었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평생 해온 일이니 떨어지더라도 나가보는 게 괜찮겠지 싶었던 거다"며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 계기를 밝혔다.

이어 "어차피 주민등록이 서울에 6개월 이상이면 대구에서 출전을 못 한다. 어머니가 '딸과 똑같이 해줘도 논란의 여지가 있으니 우리 미용실에서 하지 말자'며 '서울에서 네가 알아서 해봐'라고 했다. 그런데 결과가 생각보다 저도 의외일 정도였다"고 말했다. 미스코리아 진이 된 것이다.

김민경은 "어머니는 좋아하셨다. 미스코리아가 되면 경호원들이 저를 집까지 데려다준다. 편의점에 신문 가판대가 있을 때인데 모든 1면에 다 저였다. 팬카페에 회원이 얼마나 생겼나 했더니 하룻밤 사이에 6천 명이 생겼더라. 그런데 안티가 2만 명이 생겼더라"고 밝혔다.

수많은 안티가 생긴 건 '8억 전신 성형설' 때문이었다. 김민경은 "8억 전신 성형설을 했다더라. 고등학교 동창이라며 내가 원래는 키가 150cm가 안 되는데 다리에 철심을 박았다는 글도 올라왔더라. 그래서 기자, 형사와 같이 가서 키 검사까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송은이는 "당시 말이 많았다. 김수현 선생님 드라마에 나왔을 때 연기를 잘하는데 오히려 미스코리아 이미지 때문에 힘들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당시에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되면 바로 주인공으로 데뷔할 수 있던 때였다. 그러면 욕을 더 먹겠구나 싶어서 계단을 밟고 천천히 올라가자 했다. 실력을 인정받아야겠다 생각해서 일요 아침 드라마 '1%의 어떤 것'에서 작은 역할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2001년 미스코리아면 지금 40대냐"라고 물었다. 민경훈이 84년생이라고 하자 김민경은 "내가 누나"라며 81년생이라고 밝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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