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삽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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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이 공항에서 ‘총기’ 소유로 발각된 일화를 밝힌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28일 방송되는 ‘같이 삽시다’에서는 아침부터 대화가 끊이지 않는 네 자매 식탁의 모습이 담긴다. 대화의 주제는 생활의 지혜부터 옛날 해외여행 갔던 시절까지 흘러간다. 그러던 중 안문숙은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으로부터 “입 좀 다물어 달라”는 예상치 못한 강력 경고를 받은 사연을 공개한다.

안소영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 공항 보안 요원에게 붙잡혀 “당신 가방에 권총이 있다”며 끌려갔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영문 모르는 총기 소유 사건에 휘말린 안소영부터 비행기에서 입도 못 벌린 안문숙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안 자매의 공항에서 생긴 일의 전말이 궁금증을 더한다.
'같이삽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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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 서로의 라이프 스타일 폭로에 나선 자매들. 특히 막내 안문숙은 “큰언니가 언제 일어나고 씻는지를 다 알고 있다”고 폭로한다. 예고 없던 사생활 폭로에 부끄러워진 박원숙은 더 이상의 발언을 만류하나, 밤늦게 씻은 전날의 샤워 사정을 다 알고 있다는 혜은이의 날카로운 한 마디에는 묻지도 않은 간밤의 해명을 늘어놓기도 했다고.

간밤에 일어난 일은 이뿐만이 아니다. 바로 한밤중 포항집을 발칵 뒤집어 놓은 ‘화장실 귀신’ 소동이 화제로 떠오른다. 적막한 포항의 새벽 3시, 불 꺼진 화장실 문을 열던 안문숙의 비명과 함께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고 해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주목된다.

가요계를 휘어잡은 디바로서 화려한 청춘을 보낸 혜은이는 치열한 삶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낸다. 혜은이는 “매일 승부에 매달려 살아왔다”며 “이제는 승부 없이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자매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압박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던 혜은이를 위로해준다.
'같이삽시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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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 역시 연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변했다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박원숙은 “예전만큼 할 자신이 없다”며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다고 고백한다. 연기를 누구보다 사랑한 박원숙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건지 이목이 쏠린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2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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