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녀의 게임'(사진=방송 화면 캡처)

'마녀의 게임' 한지완이 장서희를 죽이려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는 납치된 정혜수(김규선 분) 대신 설유경(장서희 분)이 흉기에 맞아 쓰러졌다.


이날 설유경의 쓰러져 있는 병실로 달려간 주세영(한지완 분)은 강지호(오창석 분)의 지시대로 설유경을 처리하려 했다. 주세영은 병실로 가면서 정혜수와 통화를 했다.


주세영은 증오에 가득 차 "난 엄마가 미워 죽겠어.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미워 죽겠어"라고 입술을 바르르 떨었고 이를 들은 정혜수는 "그게 아직 네가 엄마를 사랑한다는 증거야. 보고 싶다는 얘기고. 엄마는 널 가슴으로 낳았어. 나도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20년 넘은 세월 엄마는 널 진짜 딸로 알고 사셨어"라고 설득했다.

이를 들은 주세영은 흔들리지 않으려 "시끄러워 네가 뭘 안다고 떠드는 거야?" 라며 베개로 설유경의 얼굴을 누르려다 망설였다. 이때 미세하게 설유경의 손끝이 떨렸고 이를 본 주세영은 마음이 흔들렸다.

정혜수는 "주세영, 너 지금 어디야. 주세영?"이라고 그를 말렸고 주세영은 설유경에 "내가 마음이 약해졌다고 착각하지 마. 당신을 엄마로 착각한다고 오해도 하지 마. 그냥 잠깐 지쳐서 피곤해서 쉬고 싶네. 다음에 와서 찾아오면 그땐 푹 잠들게 해줄게. 영원히"라고 말한 뒤 뒤돌아섰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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