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월드' /사진제공=MBN
'진상월드' /사진제공=MBN
김구라가 소싯적 여자 후배에게 고백받았던 일화를 공개한다.

24일(오늘) 방송되는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월드’(이하 ’진상월드‘)에서는 식당 진상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진상월드'는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상의 민낯을 파헤치는 진상 추적 프로그램이다.

방송에서는 볶음밥을 조리 중인 철판을 뒤엎고, 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진상의 제보 영상이 공개된다. 위험천만한 행동에 출연진들 모두 혀를 내두르는 가운데, 김구라는 비슷한 상황에서 여자 후배에게 대시받았던 놀라운 일화를 고백한다.

김구라는 ”저도 저런 상황이 있었다. 20대 후반에 아는 동생들과 감자탕을 먹으러 갔는데, 싸움이 나서 여자 후배들이 감자탕을 뒤엎었다“고 말한다. 이어 ”그래서 ’이걸 나도 엎어?‘라고 생각하다가 겨우 참았다. 그런데 나중에 감자탕을 엎었던 후배들 중 한 명이 내가 참았던 모습을 보고 반했다더라“고 반전 일화를 공개한다.

이어 김구라는 ”당시 같이 있던 남자들은 ’너 이게 뭐하는 거야?‘라며 같이 화를 냈었다. 그런데 저만 화를 안 내니까, 그렇게 참은 사람이 처음이라며 좋다더라“며 ”말도 안 되는 얘기지“라고 수줍은 듯 급히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낸다.

김구라는 코로나19가 활개치던 시절, 백신 패스가 없어 입장을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사장에게 폭력을 행사한 중년 진상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본 뒤 황혼 이혼을 예언하기도 해 폭소를 부른다.

그는 ”제가 보기에 저 분은 아마 몇 년 뒤에 아내 분이 황혼 이혼을 요청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이 아닌 것 같은데 저러고 어떻게 사냐“며 울분을 토한다. 또한 ”항상 말씀 드리지만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며 선을 긋고, 진상들에게 단호한 경고를 날린다.

’진상월드‘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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